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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아~ 오겡끼 데스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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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 |
등록일 | 2000.12.18 |
안녕? 환성오빠,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원래는 내가 오빠한테 다녀온 후로 편지를 썼었는데 그게 내 실수로 다 지워져 버렸어. 으~~~ 되게 길게 내용 많게 썼었는데... 오빠한테 다녀온 후론 왠지 모르게 나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져. 엄마가 너 우울증걸렸냐고 할 정도로... 오빠한테 갈때 버스에서 부터 그랬어. 창문을 보면서 혼자의 생각속으로 빠져들어갔었지. 그땐 나랑, 내가 쫄라서 같이 가자고 한 친구한테 미안하더라. 그 친구는 버스멀미가 좀 있었거든. 그런데도 나는 나 혼자 창문을 바라보면서 혼자 생각을 하니 더 심심했겠지.. 오빠볼때 놀랬어. 크리스마스장식이 되어 있더군. 어머님이 그 전 일요일에 해놓고 가셨나봐. 어머님이 너무 부럽더군. 오빠한테 이렇게 해줄수 있다는게. 당연한거겠지 엄마니까. 오빠가 내 남편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내가 6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오빠의 친구가 되었을 텐데말야... 나는 복이 없나봐요~~~! 그래도 세상에서 오빠를 볼수 있어서 행복했어. 그럼 잘 지내고 내가 또 보낼께... 안녕~~ 워 아니 니 김환성~~!!!! I love you~ Foever Anton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