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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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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내가 꿈꾸던 세상은...
작성자 광**
등록일 2000.09.17
내가..그냥..예전에.. 생각했던 나의 미래는..
내가 너의 팬이든..아니면..팬이 아니게 됐든..
어딘가에서 잘 살아가고 있을 너를 가끔은 떠올리는..
그런 장면이 분명히 있었어...
그래.. 그 시절 참 많이도 나를 행복하게 해줬었지.. 라고
생각나게끔..그래서 그 시절 생각하면..내가 10년후에라도
빙긋 웃음이 나고.. 그리고 그런 시절 만들어준 너에게
가끔 감사하리라...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지.

이제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 조차..그리워...
평생 너를 잊지않고..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겠지만..
내가 이런 생각을 안해도 되게끔.. 그런 세상이 ..
절대 오지 않을거라 생각해서일까...
참 많이 그립다...

그저 너를 오랫만에 봐도.. 참 좋다.. 잘 지내는구나..
이런 생각을 꿈꿨던.. 그런 세상이 많이 그리워져...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해...바보스럽게...
왜..너여야 했을까...
건강하게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못되먹게도
화가 가끔 나...

너가..오래 아픈게 아니고..그저 몇일 아프더니
그렇게 가버린게... 난 차라리 오래 아파서.. 너가 힘든
모습을 오래 보지 않게 됐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참 스스로 불쌍하게 느껴져 내 자신이.

요샌 너가 많이 보고싶어서인지... 많이 아프지 않다면...
쪼금만 아프다면 그런 모습의 너라도 보고싶다는
이런.. 정말 천벌받을 생각도 가끔해...

미안... 정말 미안해.

근데 그만큼... 정말 보고싶어 환성아...
어디선가 잘 살고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참 좋았고..든든했었는데...
지금 니가 있는곳에서도 잘 있을거야...
이런 생각만으로는... 지금은 잘 위안이 안된다..
나 편하자고가 아니구...
정말 잘 있어야한다...

사랑해 김환성


환성이랑/광년이/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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