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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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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피** |
등록일 | 2000.09.17 |
환성아... 나... 벼리... 어제 꿈에 니가 나왔어... 뭐... 너 보구 싶다구... 하느님한테 울면서 기도했거든... 기도 할때마다 눈물은... 항상 흐르지만... 어제는 환성이 얼굴 가까이에서 한번두... 못보구 보냈다구...쩜 원망 했거든... 어차피 데려갈꺼였다면... 한번만 얼굴 보게 싸인회 한 다음에두 늦지 않느냐구... 나... 너 가까이에서 볼수 있어서 들떠있었던날... 벙거지에 마스크루 얼굴 가리구 왔었잖아... 그것두 아주 커다란 마스크... 정말 시렀어... 얼굴두 못본 아이 넘 사랑해서 억울하구 넘 그리워서... 힘들다구... 마구 원망아닌 원망을 했거든... 아냐... 사실은... 사실은... 나... 하느님 원망하지 않았어... 이렇게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에게는 너무나 커다란 영역이기에... 감히... 그래... 감히... 원망을 한다는게 무서웠어... 단지... 내가 울면서 기도했던건... 얼굴 못본거... 너무 한이 되서... 미칠꺼 같다구... 왜... 난... 얼굴두... 제대루 못보구 보내야만 했는지... 그냥... 그렇게 울었어... 어차피 힘들어야 하는 거라면... 한번만이라두 보게해주시지... 직접 말로는 못하구... 기도하다가 입술을 꼭 깨물구 그대루... 눈물만 흘렸어... 아마...하느님이 이런 날... 보구 계셨나봐... 차라리 원망을 하던지... 무서워서 말은 못하구... 그냥... 그렇게 울구 있는 내가... 가여워보이셨나봐... 꿈에... 누가 중국을 간다고 하는데... 에날쥐두 간다구 하는 거야... 그러면서 5명이 있더라구... 거기에 너두 있었어... 나두 모르게 "환성아~" 하구 불렀어... 니가 돌아보길래... 막 뛰어가서... 기껏 한다는 말이... 얼굴 한번만... 가까이에서 볼께여... 그랬다... 나... 바본가봐... 그냥... 팍 안겨볼껄... 후회... 후회... 바보... 암튼... 가까이에서 얼굴을 뚫어져라 올려다 보구 있는데... 넌... 그냥 웃기만 하는거야... 난... 창피구 뭐구... 그냥... 한맺힌거 풀어보겠다구 그렇게... 그렇게... 한참을 쳐다봤어... 눈... 코... 입... 그래놓구는 무슨 일을 다 마친 사람처럼... 이제 됐어여... 감사합니다... 그래놓구... 미련두 없이 그곳을 등지구 돌아섰어... 참... 바보야... 그렇게 그립던 환성이를 만났는데... 왜... 내가 먼져 그곳을 나왔는지... 쫓아가던가... 아님... 붙잡구 안놔줄껄... 아마... 더는 욕심을 내면 안�쨈募�.. 생각이 머리속에 잠재되있었던가봐... 근데...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참... 나... 한번만 더 보구 싶어... 사랑하면 말야... 옆에 있어두 그리운거거든... 하물며... 이렇게 다른 공간속에 떨어져 있는데... 봐두 봐두 그리운건 당영한거잖아... 그치? 그런거야... 사랑해서 보고싶은건... 욕심이 아니야... 또 기도하다가 말구... 감히 원망 못합니다... 하면서... 이번엔 더 서럽게 울어볼까? 그럼... 너... 또 볼수 있을까? 환성아... 너 정말 잘 있는거지? 내가 널 부러워해야 하는거지? 그런거지? 너희 가족들은 팬들이 널 잊을까봐 걱정하시는거 같은데... 아냐... 그런게 아냐... 난 널 못잊어... 잊는 다는건 내겐 어울리지 않아...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지금 너무 힘든것두... 나중엔 왜 그랬을까... 이렇게 다시 만날껄... 하면서... 생각할 날이 있겠지? 지금은 너무 길게만 느껴지지만... 그곳에서 널 만나면... 후회할꺼야... 짧은 인생... 쩜만... 열심히 살껄... 환성이 보기 민망하네... 하면서... 그치? 환성아... 넌... 너무 괜찮은 넘이였어... 내가 널 알게된건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였구... 널 잃구 이렇게 바보가 된 난...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슬픔이야 환성아... 너 그곳으로 가는 순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무것두 못해줘서... 미안해... 도와 줄수만 있었다면... 나두 어떻게든 했을텐데...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모두가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너의 빈자리가 행복으루 채워졌으면... 너를 기억하면서 미소지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환성아... 잘 있으렴... 안녕... 뭐하니~바보야~피곤한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