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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보고싶어...만나고 싶어.. 그리워서 미칠것 같아...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0.21
오빠 태양이 왔어여..

글 한번 쓰기 대게 힘들다... 컴터가 이상해서리..

오빠 어제 너무 고마워여...

오빠가 그저께는 너무 일찍 자서 나 못 봤는데...

구래서 내가 오빠 일찍 자지 말구 나 보고 자라구 했는데..

오빠가 어제... 나를 보고 웃고 있었어... 고마워..

그리고 울 학교 축제에 와서.. 웃으면서...

행복한 웃음 보이면서 축제 보고 간 거도 고마워..

나 오빠한테 인사 했는데...

오빠.. 낼 오빠덜 여의도에 온대여..

오빠도 올거지?

기다릴께...

태양이는 기다릴께.. 오빠도 낼 성진빠랑 명빠랑 윰빠랑 성훈빠

랑 같이 노래 불러야쥐...

일찍 일어나서 여의도로 와...

알았지? 푸힛~~

오빠.. 우리 이쁜 환빠...

너무너무 보고 싶다... 보고 싶어서 미칠것만 같아...

오빠 만날날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거야...

하루하루 지날때 마다 오빠가 더욱 간절히 생각 나는데..

어머니하고 성진빠께서 편지를 썼어...

그거 보고 난 울고 말았어...

이제 울지 않겠다고 했는데.. 또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

어머니 글 너무 슬퍼서...

구래.. 오빠는 항상 그대로야...

다음 세상에 만나도 오빤 환빠인거야...

N.R.G인거고... 어머니의 아들인거고...

우리들의 우상인거야... 알고 있지?

태양인... 오빠가 언제나 최고라고 생각해..

지금은 우리 곁에 없어도... 오빤 항상 최고야...

훗~~

어제 새벽 4시에 들어왔어...

친척집에 프린트 설치 해주러 갔는데... 휴~~

말도마... 아침에 못 일어나서... 학교 가니까 9시 인거 있지.

담임 선생님 조회하러 왔는데 같이 들어간거 있지..

교실에 가니까 애들이 하나도 없는거야..

아~~

오늘까지 축제였지...

구래서 운동장으로 나갔지뭐~~

푸힛~~ 바버같다...

오빠..

거기서 밥 잘 챙겨먹고 있는 거지?

우리 항상 내려다 보고 있는거지?

평소엔 그냥 지나친 하늘인데.. 요즘엔 하늘을 수십번도 더 올려

다 보게 돼...

혹시나 오빠가 날 보고 있지 않을까.. 오빠가 날 보고 웃고 있지

않을까... 내가 안보면 울 환빠 너무 너무 쓸쓸할까봐...

알쥐오빠덜 노래 들을때 마다...

학교 스피커에서 노래 소리가 들릴때마다....

창밖의 하늘은 쳐다봐...

너무 맑은 하늘을...

안토니오에서... 그거 있잖아...

외로워 하지도 슬퍼하지도 마...

하늘을 사이에 두고 우리 비록 나누어 살고 있지만...

난 알아.. 같은 공기로 숨쉬고 있다는걸...

이 부분 너무 좋다....

오빠랑 우린 같은 공기로 숨쉬고 있는 거 맞지?

항상 행복한 생각만 할래...

그래서... 오빠 만나면 행복한 얘기만 들려줄래...

오빠도 항상 행복한 생각만 해..

그래서 태양이 만나면 그 동안 행복했던 일 다 말해주기다!!

그럼 태양이는 오늘 이만쓸께...


P.S 사랑하고.... 이불 꼬~옥 덮고 자..

감기 걸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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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말라고... 떠나지 말라고... 나를 이렇게 제발..

울리지 말라고...

말을 해봐도 아무리 울어도 그대는 그저 멀어져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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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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