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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데려간 하늘이 원망스럽다. 한달만 시간 더주셨더라면 저 테잎속엔 환성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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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9.06 |
비디오 보면서 내내 그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이왕 세상에 내려보내 주신거, 한달만 더 이세상에서 숨쉴수 있도록 허락하셨으면, 저 환호하는 관중들속에서 웃고 노래하는 예쁜 환성이 모습을 볼수 있었을텐데..... 그토록 갈망하던 무대에 눈물은 없고 기쁨만 가득할수 있었을 텐데. 저 대공연속에서 노래하지 못하는 우리 환성이가 너무 가여워서, 널 너무 빨리 데려간 하늘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어. 한달만 딱 한달만 널 우리곁에 두셨으면, 내손에 지어져 있는 이 테잎속에 우리 환성이만 눈물로 기억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고 춤췄을 환성이지만, 다른사람들 눈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리 환성이는 또 얼마나 슬펐을까? 얼마나 많은 눈물을 몰래 혼자서 삼켜야만 했을까? 한사람의 삶이 세아릴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할수도 있는데, 왜 하늘은 그걸 모르고 서둘러 그 행복을 빼앗아 갔는지... 환성이의 삶이 20년하고도 몇일로 정해져 있었으면, 태어나기를 2월 14일이 아닌 3월 14일로 이세상 속으로 내려보내주셔서, 중국 공연만은 하게하고 널 데려갔어도 좋았잖아. 환성아 넌 나의 이런 푸념아닌 푸념 이해할수 있지? 너무 안타까운데, 널 볼수 없음이 가슴 무너져내리는 나인데, 나 어떡해 해야 하는거니? 우리 환성이가 너무 보고싶다. 죽고싶도록 우리 환성이가 그립다. 요즈음은 꿈에도 널 볼수가 없다. 자주는 아니더래도 가끔, 아주 가끔은 날 만나러 와줘. 이런 내가 넌 불쌍하지도 않니? 비록 너의 예쁜모습은 볼수 없지만, 환성이의 예쁜 영혼이라도 만났으면 좋겠다. 무거운 표정의 네가 아닌, 고운모습의 너를 날마다 꿈에서나마 만나기를 기도할께. 환성아! 눈물로 너의 대한 그리움을 달래보지만, 언젠가는 그리움이 아닌 현실로 너를 만날 그날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너한테 갈 그날을 준비할께. 그때까지 넌 천국에서 나 기다려줘야돼.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너지만 그래서 가끔은 너가 밉지만, 결코 미워서 미워하는게 아니라는 걸 아는 환성이를 정선이는 너무 사랑한다. 죽는 그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