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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어디 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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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2.17 |
많이 오랫만에 와요... 시험기간이란 핑계로... 6일동안이나 오빨 기다리게 해버렸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 자꾸만 오빠가 멀어지는 거 같아서.. 점점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아서 얼마나 맘이 아픈데... 어디 가구 있어요... 왜 자꾸 멀리 가려구 해요.... 이젠 돌아와요 이젠 와두 돼잖아... 이젠 그만 놀리구 와줘두 돼잖아요.... 그동안 흘렸던 눈물들이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못오는거예요? 괜찮아..... 괜찮아요 정말.... 올 수 있는거라면 올 수 있다면.... 제발 다시 와줘요 그만 멀리 가구.... 자꾸 어딜 그렇게 가요.... 내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 내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 이젠 돌아와요... 제발.... 환성오빠... 우리 환성오빠.... 너무 예쁜.. 사랑스럽기만한 우리 오빠... 우리 오빤 어디서도 행복할거야 그렇죠...? 어디에서도 사랑받을거구 어디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야 근데 난.... 근데 난.. 오빠가 없는 세상에선 행복할 수 없는걸 어쩌죠? ...이제 그만 멀리가구... 내 손 잡아봐요 언제든지.... 돌아와요 언제나처럼.. 오빠가 떠난 날두... 지금도... 세상은 너무나 잘 돌아가는걸..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든 세상은 똑같은걸.. 나 역시 잘 살아가고 있어요 오빠가 떠난 후 일주일만... 웃지도 못하구 먹지도 못했지... 지금은 예전과 똑같아요.... 잘 웃구... 잘 먹구... 잘.......... 울구... 15일은... 오빠가 떠난지 반년이 지나던 날이었어요 오빠도 알죠.... 난 15란 숫자가 너무나 싫다 오빠... 내 반 번호도 15번인데... 너무 너무 싫어요.... 이러면 안돼는데... 이러면 안될텐데... ....눈이 보고싶다.... 함박눈 내리는거 너무 보고싶다.... 우리 오빠 모습을 닮은 하얗구 예쁜 눈... 오빠두.. 눈 좋아했죠..... 너나... 뮤직비디오에서... 오빠가 눈 뿌리면서 놀던 생각이 난다... 정말 잘 어울렸는데... 하얀 눈과 오빠 모습... 이젠 더이상 같이 볼 수 만은 없는 모습..... 오빠를 위해서..... 내 목숨을 버려줄 수만 있었다면... 그랬다면...... 미안해요 정말 사랑해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이젠 오빨 기다리게 하는 일 따윈 없을거야... 정말 사랑해요.... 가슴 아픈 사랑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