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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저도..인정해야할때가 왔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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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아** |
| 등록일 | 2000.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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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미지예요..작성자..이름바꿨는데.. 저랑 똑같은 이름이 있길래 할머니 헷갈리실까봐 아픔없는 하늘나라로 바꿨어요.. 할머니 오늘은 뭐하셨어요? 전..집에서 실기 연습도 하고..하늘에서 다 지켜보 셨겠죠??오늘은 엄마한테 짜증을 부렸어요.. 괜히..그러면 안되는데..저도 모르게.. 할머니시계..그렇게 아끼시던..예쁜시계를.. 이젠 제가 써요..할머니께서 아끼시느라 안쓰셔서 멈춘 그 시계에 약을 새로 넣어서요.. 이젠 할머니 가신것을 인정해야하나봐요.. 할머니 물건이 제 방에 놓여있는걸 하나둘 봤을때.. 마음이 이상해요..아마도 할머니의 떠나심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때문이겠죠.. 할머니..보고싶을땐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할머니의숨결이 안느껴지는 사진을 보고 위로받아야할지.. 저..스스로 답답해짐을 느껴요.. 그렇게 할머니는 제뒤에 든든한 분이셨는데.. 제가 그렇게 사랑하는 분이셨는데.. 어떡해요..할머니..너무 보고싶은데.. 할머니..목소리 한번이라도 듣고 싶은데.. 어쩔도리가 없네요.. 할머니..저 그래도 계속힘낼께요.. 지켜봐주세요.. 할머니 ..사랑해요..지금도..내일도..언제나..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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