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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님....나 데려가줄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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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000.09.02 |
잘있었어여..?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한국은 비가 아주 마니 왔다네여.. 여기는 겨울이라 아직두 추운데... 오빠 추모한다구 그때 콘서트했던거..비디오나왔대여...아시져? 사실..난..오빠 못잊겠어여...그래두..나 한국 떠나기 전에.. 오빠 가는길 지켜봐서 다행이에여...오빠 참 좋아했는데... 그런 오빠 가는길 못지켰음..나 얼마나 슬펐을까여... 사랑해여 안토니오님... 거기의 하루는 여기의 천년이라면서여... 몇초만 기다려여 안토니오님..나..오빠곁으루 가서 오빠랑.. 죽음없는곳에서 영원히 행복할께여... 우리가 지금 뭐하구있는지...잠깐만 보구있을래여..? 하나둘..오빠옆으루 갈꺼에여...외롭지 않을꺼에여.. 오빠옆으루 제일 먼저 가는사람이 나였음해여... 나..아무래두 조금 더있음..지옥으루 갈지두 멀라여... 도와줄래여 안토니오님..? 당신처럼 맑고 깨끗하게 갈수있도록.. 죄짓지않도록 도와줄래여...?난..오빠옆으루 가구싶은데... 여기사람들은..자꾸 날..오빠와 정반대쪽으루 가게해여... 차라리..오빠가 날 거두어갔음해여... 내 마지막으루 볼수있는사람이 당신이었음... 그럼 난..천국으루 가는거잖아여... 하나님께 말씀드려볼래여..? 늦기전에 절 데려가달라구... 하나님은...오빠말..들어주실꺼에여...오빤 천사잖아여... 기다려여...너무 보구싶어여... 이젠...눈물조차 말랐는데... 날 데려갈래여...? 이 더러운세상..더는 살구싶지않아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