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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남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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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 |
등록일 | 2014.09.20 |
남편아안녕~~ 남편생일지나지만 남편생일날 미역국 끓어먹었어~~ 그곳에누가안괴롭혀? 하긴 남편은 강하니깐 누가괴롭히면 이길꺼같아 나도엄마아버지도잘계셔 아버지는 마음고생심해셧나봐 그래서 감기몸살오셧어~ 이제곧남편49제이야~~49제 만지나면 남편 흔적도 사라지네~ 서운하고아쉽다 우리결혼기념일언제인지알아? 12월12일날이우리결혼기념일이야 그때꽃이랑 케익사가지구 갈깨 남편이랑 마지막 결혼기념일 이니깐 남편이 살아 있으면 같이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그러는데 1박2일로 혼자서 온양온천 다녀왔어 같이다니다가 혼자다니니깐 허전하더라~~다른커플들보면 그런생각이들어 나도남편이랑 같이다니고 그랫는데 하고 생각이났어 엄마랑 같이다니면 네눈을 갈리고싶었데 왜냐하면 그런커플들보면 보고싶을까봐 남편이살아있으면 같이자고 밥먹고 그러는데 지금은 없다고생각하니깐 빈자리가 허전하네 또생각하고또생각하면 보고싶어져 남편말고다른사람만나서결혼했으면 이런좋은시부모님도못만나쓸꺼야 나는후회안해 남편만나서행복했어~남편도후회하지않지? 네부족함을 남편이채워줬잖아 그동안 고마웠어~~나같은사람만나서 같이살아줘서 고맙고또고마워~ 아참 나10월25일날에 지은지애아가씨랑같이부산 불꽃보러가 엄마한테는 허락받았어~ 그곳에서 남편이허락만해주면되 그곳에서 잘지내~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