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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랫만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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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 |
등록일 | 2000.07.28 |
오빠.....여기 여러번 들어올려구 했었는데 안돼더니..... 오늘은 되네여...^^;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너무 허전하게 지냈어요. 글쎄.....지금까지 몇년동안 방학동안에는 오빠만 보러 다녔었거든요...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매일 바빠서 방학때밖에 오빠를 볼수가 없었어요...그 때는 그게 너무 싫어서 중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었어여...근데 지금은...방학때만이라도..... 아니..한번만이라도 오빠를 보고 싶어요... 그냥...그 때처럼....오빠 집 앞에서 몇시간동안 오빠를 기다려서 인사한마디 하고 지나치더라도.....너무 너무 보고 싶은 거 있죠? 오빠가 하늘나라로 간후에 오빠 집에는 두번 갔었어요. 아줌마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아줌마...이야기 하시는 중간 눈물이 맺히셨어요.. 오빠도.....많이 보고 싶으시져? 그 전에는 오빠 집에 들어가 볼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오빠 방에까지 들어가서 얘기를 할 수 있게 됐어요.... 근데......그게 너무 싫어요. 그냥...추운 겨울이라도.....무더위 속에서라두 밖에서 오빠를....열시간을 기다려서라도..... 그냥 오빠얼굴......더도 말고 딱 30초 만이라두...... 아니아니....10초 만이라도 봤으면.....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8월 2일이 벌써 오빠가 떠난지 49일이 되는 날이래요. 그 때 오빠도 성당에 오실꺼죠? 오빠.......그 때 봐요......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