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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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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좀 늦었다..
작성자 미**
등록일 2000.08.31
어제 안에 들어오려구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늘은..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울기두 하구.. 많이..
그냥.. 그런 일이 많더라.. 너 생각나서 울기두 했는데..
안 울려구 했는데.. 자꾸 이러네..
근데 시간이 너무늦었지?
환성이 넌 자구 있겠지?
나.. 낼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그런데.. 자구싶지가 않다.
그냥 오늘도 그렇게.. 보구싶다.. 항상 그래..
그렇게 되네.
이제.. 다섯시간 후면 움직여야되는데..
그냥 시간이 멈춰버렸음 좋겠다.
이대로.
자구 싶지 않다..
기분이 참.. 이상한 날이야..
아주..
넌 잘 지내니?
오늘.. 환성이 너...누나가.. 편지 쓴거 봤어..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니 있더라..
그때도..울어버렸다.
울지 않을수가 없었어.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거 같았거든..
그리구..
태풍이 온다던데..
너, 괜찮을지 모르겠다.
사실 난 어제.. 아니. 그제도 말했듯
비가 보구싶긴한데..
그래, 태풍.. 좋을것두같다..
보구싶다..
비두..
너두...
많이..
내일.. 아니, 오늘.. 밤에.. 또 올게..
근데 이상한일이 한가지 있어.
헌화..
왜 난 계속 노란색 꽃만 되지?
흰색 눌렀는데..
내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음.. 잘 있어.. 아니, 잘자구..
또 손가락 빨면서...
귀엽게.
이쁘게..
잘자.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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