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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벌써 반년이 지나버렸어...벌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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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천** |
등록일 | 2000.12.15 |
환성오빠 저 애란이예여... 오늘은..오빠가 냉정하게 가버린지 반년이 지나는 날이예여.. 지금 이렇게 후회하고 원망해도..어쩔수 없는거겠죠..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오빠를..난... 미워해야할지..사랑해야할지..모르겠어여 오늘도 난 '고김환성'이라는 글자를 봤어여.. 이제는 익숙해진듯이... 아무런 느낌도 안나는거있져... 벌써..반년이야..벌써.. 나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나간것 같지가 않은데.. 벌써 반년이래여.. 이제 조금만 지나면 또... 일년이라는 말이 나오겠지.. 반년..일년..오년..십년...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나.. 오빠를 기억할수 있을까..?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는 나는..얼마나 답답한지 알아여? 정말 많이 보고싶은데... 가끔...참을수 없을만큼 보고싶은데... 그럴때는 어떡해 해야하는거야..? 응..? 그럴때 난... 눈물밖에 보이는게 없는데.. 그런데... 그런 나인데.. 오빤 대답이 없구... 나 혼자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여..? 지금도 눈물이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을.. 오빠는 보고 있는건지.. 알수조차 없잖아.. 보고싶구... 사랑하고... 미안한 당신에게.. 오늘도 나는 편지 한통을 띄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