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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 그걸 뺀 만큼 너를 사랑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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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8.18 |
어디선가 많이 듣고 많이 보던 글귀들이지? 환성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시집이야. 여린 감성을 지닌 너도 좋아했을수도 있겠다 그치? 언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말을 꼭 해주리라 마음먹었었는데, 지금 환성이 한테 말해주고 싶어.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그걸 뺀만큼 너를 사랑해" 동그라미(원)그렸니? 아직 안그렸음 되도록이면 작게 아주 작게 그려? 아니 차라리 점을 찍어봐. 그 점을뺀만큼의 세상만큼 지금 환성이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네가 살아있을때는 몰랐던 너의 사랑스런 성품, 고운 심성, 여린 마음에 관한글들을 읽으면, 우리 착한 환성이를 볼수 없다는 이 비참한 현실이 더욱더 슬퍼져 환성아! 그럴때마다 난 이런생각을 한다. 환성인 정말 천사였구나! 그래서 날개달고 다시 하늘로 올라간거야. 이런 기분좋은 생각을 하면서도,무턱대고 흐르는 눈물 앞에서는 그런 생각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행복하지 환성아! 물론 행복해야지 그런데... 환성이 아버지, 환성이 어머니, 그리고 환성이 누나 즉, 가족들한테는 자주 찾아가야돼. 착한 환성이 하늘로 보내고 아직까지, 아니 너한테 갈때까지 지워지지 않을 슬픔간직하고 사실 분들이잖아. 사랑하는 아들,동생이라는 이름으로 널 잃은 그 슬픔 우리 환성이가 치유해드려야 되잖아. 자주 들러서 눈물도 닦아드리고, 너의 그 밝은 모습 보여드려 알았지? 그리고 시간나면 나한테도 가끔씩 들러줘. 김환성 널 정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