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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하늘나라 우체부 아저씨 수고하시네요.. 이 편지 엄마한테 꼭 전해주세요
작성자 유**
등록일 2000.07.04
보구싶은 어머니께

엄마 저에요, 막내 덕상이.
아빠는 잘계시죠? 오랜만에 불러보네요, 아빠
엄마 미안해요, 자꾸 울면 안되는데,나쁜마음들면 안되는데
엄마 있는데 가구 싶어요,여기... 여기 형도있구,누나도 있지만 저 한번만이라도 다시 엄마 안구 울고 싶어요.
엄마 병 발견한후 엄마 앞에서 울지 안으려구 노력했지만,
딱 한번 울었잔아요.
엄마는 왜 잘자다가 갑자기 우냐고 하셨는데 말 못했어요..저 그때 세상에서 가장무서운 꿈 꿨어요.
엄마돌아가시는꿈...
전 너무슬퍼서...엄마품에서 울다 지쳐 잠들었죠.
그때가,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엄마를 안을수도 있구 얘기할수도 있었던 때..
저 죽어야 엄마 볼수 있을텐데...그래야 엄마 어루만질수 있을텐데 오늘도 저 밥잘먹구,잠잘자고 있어요. 이런제가 너무 미워져요.
형,누나 저 앞에선 슬픈표정 안져요...
...저 슬플까봐 일부러 무감각한척...다 잊은척하는거
많이 슬퍼하구 아파하는거 조금은 알아요.
엄마 가시구 저,앨범봤어요.엄마사진요.
언제나 포근하신 어머니 모습 ��었을땐,그렇게 아름다우신분이 삼남매 키우시느라 그렇게 고생하시면서도
언제나 우리앞에선 웃어주시던분...뒤에선 너무 힘들어 아빠 원망하시던걸. 왜 그땐 위로 못했는지,왜 그땐 엄마말씀이 듣기싫었는지... 그때 말씀 잘듣구 엄마 도와드리구,사랑해드리면 병에 안걸리셨을껄. 지금와서 후회하네요.
저...또 울고있어요...
엄마 여기 모실때까지 외할머니는 끝내 오지 못하셔서,
다음날 가서 외할머니랑 같이 울고,또 지쳐 잠들었었죠.
외삼촌이 그러시는데, 외할머니는 너무슬퍼서 장래식엔 올수 없디구...외할머니가 엄마 얼만아 그리워 하시는지,외삼촌할아버지도 얼만아 엄마 보구싶어하시는지,엄마는 모르세요.
죄송해요,너무 죄송해요 엄마 살리자구 외할머니랑 약속했는데 그약속 못지키구...
제 생명 짤라서 엄마 반,나 반 가지구 살길바랬는데 그렇게 엄마 돌아가실때 나도 죽길바랬는데 왜 혼자 가셨어요.
나 이제 어떻게하라구 엄마 너무 미워요...
아니 미안해요. 엄마도 많이 슬프다는걸..못난 자식들만 남기구 가시는길 엄마마음도 얼만아 아프시다는걸...몰라줘서 미안해요,죄송해요.
그리구 다시,다시한번 엄마를 볼수 있다면...
그땐 엄마를 품에 안구 사랑한다구,배 많이아파 저를 낳으실때부터
그때부터 전 당신을 사랑하구,언제나 그리워 했다는걸 말해주고 싶어요.
21년 동안 밥먹여주시구,재워주시구,꾸짖어주시던 너무 존경스럽구사랑스러우신 박명자 어머니께.
-장난끼많구버릇없던..그래서 많이 혼났던 막내아들 유덕상이 올림니다-

추신:아빠,엄마 처음이시니 하늘나라 구경 많이 시켜주시구 생전에 못먹어 보시구 못 입어보시던거 다 해주세요. 아빠도 잘계시구요, 나중에,나중에 우리 다섯식구 다 모일때까지 저희몫까지 엄마 호강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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