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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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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1.01.19 |
매형.. 처음으로 이곳 사이버 추모의 집을 찾게 되는군요. 매형이 간지도 어느덧 4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한번쯤 매형이 있는 용미리에 간다고 다짐하면서도 이래저래 못가는 형편이네요. 매형..지금 원민이 얼마나 컸는지 아세요? 아직 말은 엄마 소리밖에는 못하지만 귀여운 짓을 얼마나 잘하는데요.. 원민이가 집에 있어서 당진집은 언제나 웃음이 넘친답니다. 이렇게 예쁘게 자라는 조카놈을 보면 먼저간 매형이 원망스럽기도 하구 너무나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프답니다. 누나는 얼마전에 잠실의 한 회사에 취직이 되었어요. 참 다행이죠..부디 누나가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 두번은 원준이를 데리고 주말을 시골에서 보내고 서울로 올라가요.. 이젠 원준이도 제법 의젓해 진것 같아요. 예전에는 투정만 부리던 녀석이었는데...매형도 하늘에서 보구 있겠죠? 매형..그곳에서 울 형이랑 잘 지내고 있나요? 우리형은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해요. 꿈에라도 한번 나타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제가 못된짓을 많이 해서 그럴까요? 정말 한번만이라도 매형이랑 울 형이랑 보구 싶군요.. 집에서는 원민이때문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시지만 그래도 즐거우신가 봐요..하지만 마음속에는 큰 멍이 들었겠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매형과 형 기쁘도록 열심히 할께요.. 설이 지나면 꼭 찾아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