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
작성자 영**
등록일 2000.12.02
머리 아프다...
감기 기운 때문인가....
에휴...
안온다고 그러고 또 와 버렸네...
안올라고 했어..
노력해봤지...
안오고 공보를 할라니까 머리가 아파서..
거실에서 귤먹고 TV를 틀어놓고 보는데..
TV옆에 있는 이넘의 컴퓨터란 기계가 자꾸 눈에 들어오드라구..
그래서 그냥 왔어...
글 안남기고 꽃만 주고 갈라 그랬는데..
안남기고 가면...
그냥 가버리면 너무 답답할거 같아서..
휴...
머리 아푸...
머리 속이 텅~ 빈거 같다...
지금 홍경민 노래 들어...
널 보내며...
홍경민은 발라드가 더 어울린다...
2집 때 내 남은 사랑을 위해도 좋았는데...
근데 어떤 애들은 홍경민 발라드 엄청 싫어하데..
알게 뭐야.. 나만 좋음 되는거지...
에거거..
모르겠다...
머가 먼지...
지금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내가 지금 생각하는게 뭔지..
원하는게 뭔지...
에거...
나는 아직 철이 덜 드렀나봐..
아직 어리광이나 부리는 ..
그런 꼬맹이 밖에 안되는거 같다...
나 혼자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잖아..
그냥 쓸만한 로봇으로 밖에 안여겨 진다..
그냥 이렇게 살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밖게 생각이 안되..

오늘은 그냥 엄청나게 울고 싶다..
언제나 울고 싶지만...
눈물이 안난다..
혼나거나.. 자존심 상하거나.. 졸려서 하품하면 눈물이 잘두 나던데...
정작 필요한 때에는 눈물이 안나는거 있지...
이상하지..?
맞아.. 나 이상한 사람이야...
이상한 사람..................

머리 아파...
그냥 멍하니 있고 싶어...
밖에 나가서 가만히 앉아서 햇빛 쫴면서..
그냥 그러고 싶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그냥 혼자 있다가 잠들어버리고 싶다..

살기가... 너무 싫다....
이 세상은 살기에 너무 힘들다...
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세상을 떠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바보 같이도 이 세상을 떠날 용기 조차 없는 그런 얼간이인 것이다...
원하는게 있어도.. 생각하는게 있어도..
할수 있는게 없다..
역시 능력 부족인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람이 사람을 떠나간다는거..
영원히 볼수 없다는거..
이 세상에 없단거..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한다..
언젠가는 만나게 될꺼야.. 시간이 가면..
이 세상에는 없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꺼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억누르고 있는게 아니면..
어쩌면.. 가식으로 둘러싸인 연기를 하고 있는건지도...

정말 이 세상에 없는걸까..?
분명히 있을꺼라고 고집부리고 있다..
지금도 내 옆에 있지는 않지만.. 이 지구 어디선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없다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정할수 없다..
받아드리기가 너무 벅차다...
받아드릴 자신이 없다...
아니면...
받아드리기 힘든게 아니면..
그게 아니면....
나는 그 것을 받아드리려고 하지도 않는것이다...
그것이 힘들어서.. 무서워서 받아드리려고 하지 않는것이 아니고.
받아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것인가..

내 마음속에서..
내 머리속에서...
내 몸속에서..
두가지 생각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
어느게 진짠지..
어느게 진짜 내 진심인지...
내가 당신을 좋아할까..
아님.. 이건 역시 연극인가...

순각적으로 좋아하는거라는 확신이 설때가 있고
또 연극이라는 확신이 설때가 있다..
뭐가 진짠지 모르겠다..

막막하다...
끝없이 연장되는 이 싸움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뿐...

당신을 잊으면되는건가...
내가 왜 당신을 알게 �瑛뺑�.
당신이라는 사람을 알고나서 내 머리가 복잡해졌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걸까..
아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던걸까..

모르겠다..
답답할 뿐...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아파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렇게 아파할수 있다는것도..
특.권.이.니.까.....

나에게는 그럴만한 특권이 없다...
하지만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아픈걸까....

모르겠다..
내가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아님 연극일지...
머리가 깨질것 같이 아플뿐...
누구하나 나의 이맘을 하는 자가 없다..
도와줄 사람도 없다...
나는 어떻해야 할까...
미칠것만 같다...

정말로.. 살기가 싫다....

차라리 내가 당신이란 사람을 몰랐다면...
당신이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파하지는..
내 머리가 이렇게 복잡해 지지는 않았을텐데..
솔직히 당신이 원망스럽다..
아주많이..
원망스럽다..
왜 그렇게 가버렸는지..
차라리 안가버렸음..
당신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도 없을것이고..
당신도 하고 싶은거 계속 할것이고...
나도 전처럼 밝게 살고 있을텐데..
이런 걱정.. 같은거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