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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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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아
작성자 히**
등록일 2000.07.04
환성아
토요일날 보고왔는데도 굉장히 아득히 먼일인 것처럼 느껴저
가슴이 참 공허해....
그래도 용미리 그리 멀리 않아서 다행이야
사진하나없이 가는게 좀 걱정스러웠는데 누군가 예쁜 사진이랑
예쁜 액자를 걸어놔서 정말 기뻤어 ^___^
그냥 덩그라니 네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바라보면서 어떤말을
할수있을까 했었는데.. 그나마 그 사진을 보면서 말을 하자니
예전에 얼굴을 맞대고 얘기했을때 같은 기분이었어
음... 결국 속상해서 니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지만...
이해해줄꺼지?
아직도 난 잘 모르겠어.. 네가 없다는거..
다 아는데 다 기억하는데 다 봤는데..
머리로만 기억될뿐 맘속에선 아직도 입력되지 않는가봐
6시까지 꾹꾹 채우지 못하고 돌아와서 서운했어?
난 서운했는데... 담부턴 배고프다고 졸라대는 인간들 떼버리고
둘이만 갈께...
그땐 6시까지 니옆에서 재미난 얘기 많이많이 하며 놀아줄께
조금만 기다려 멋진 선물도 준비할테니까
그걸위해서 나 공부 많이많이 하고있거덩....
음... 여기 생각보다 참 좋다
널 두고온 그곳을 첨으로 보고 조금은 안심했던 그때처럼..
매일와서 글남기기 해볼께..
요즘은 HSHD 그곳에서두 활동 잘못해 -_-;;;
차츰 나아지겠지? 그렇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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