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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형록 담당자님외 그날의 이벤트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분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영원히 기억될 프로포즈를 위해 몇달을 고민하다 \\\\\\\\\\\\\\\'청혼의 벽\\\\\\\\\\\\\\\'을 신청하였습니다
평소에 디카를 잘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휴대폰으로 간간히 찍어 놓았던
사진들로만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같이 찍은 사진은 많이 없더군요...
행사가 끝나고 그녀가 이런거 할 줄 알았으면
같이 많이 찍어둘걸 하는 기쁨의 후회도 하더군요^^
꽃다발은 제가 사가지고 가면 그녀가 알아차릴것같아 미리 배형록 담당자님께 전화를 드려
당일 낮에 보내놓았습니다. 제가 전화도 많이 드린거 같아 죄송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제 진심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습니다...처음 만나서 부터 지금까지 기억나는데로
생각나는데로 무작정 팬을 들고 작성했습니다. 물론 한번 습작을 해보고 이쁜 편지지에다
재작성 하는 소심한(?)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전 그녀가 동영상에서 놀랄줄 알았는데 동영상은 재미있고 신기하게 본 반면
오히려 편지 부분에서 눈물을 보이더군요...사실 편지 중간부분에
저도 갑자기 울컥 올라 오는 부분이 있어 조금은 챙피했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심플하면서 세련된 목걸이를 준비했습니다
예물을 다 준비해 놓은 상태라 캐주얼 등에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녀석으로 준비해서
그녀에게 보여주었는데 생각도 못한거 같더군요..
좋아 하는 그녀 모습에 저도 정말 기뻤답니다
자물쇠는 회사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팬지 문구점을 들러 구입했습니다
사실 다른것들을 생각하느라 자물쇠는 깜박하고 있다가...
4.9 당일 아침에 자물쇠가 필요한 사실을 알았거든요...^^;
그녀를 위한 빨간색, 저를 위한 파란색 자물쇠를 구입했고
스페어 열쇠까지 같이 청계천에다 던졌습니다
동판에 너무 많은 내용을 적을려다 배형록님께서 전화가 오셔서
문구 손질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저는 그 동판은 제가 집으로 가지고
오는건줄 알았고 저희 이름을 안 적었답니다^^그런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청혼의 벽에 계속해서 저희의 소망이 있을것이니...
오히려 더 좋을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e-mail로 그날의 행사사진을 보내주신 마지막까지
정말 완벽하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를 할걸 생각하니
걱정반...설렘반...
배형록님 등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이
정말 깔끔하게 처리해주셔서
평생 기억에 남을 프로포즈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길호님~배형록입니다~*^^*
먼저 최길호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후기~ 써주셔서..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성껏 써주신 후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함과 동시에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
최길호님께서 꼼꼼히, 열심히 준비하셔서
그만큼 깔끔하며 감동적인 프로포즈가 될수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분 평생 기억에 남을 프로포즈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날씨가 더 풀리고 청계천이 푸릇해지면
종종 임지연님과 \\\'청혼의 벽\\\' 오셔서 회상하시는 장소가 되시길 바란답니당~
두분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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