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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서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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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공스토리] 나의 신입직원 입문기 pt.3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458
등록 부서 경영전략본부 등록일 2024-03-04 14:56:05.0

 

 

 

 

 

 

 

 

 

 

 

 

 

대한민국 수도 서울,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다양한 사업만큼이나

다양한 직원들이 한데 어울려 서울시민의 안전과

일상의 행복을 위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각지에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과의 만남,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서울시설공단의 인프라를

소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스토리텔링 코너

<서시공스토리>

 

작년 한 해는 공단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공단과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2024 새해에는 공단의 새로운 40년을 책임질

새로운 얼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공단에 새로운 포부를 가지고 최근에 입사한

신입직원들의 성장기를 <서시공스토리>를 통해

만나보는 코너를 마련해 보았는데요.

 

세번째 만남은 공단의 시민접점

현장부서인 상수도지원처 신입직원들과의 만남입니다.

 

어서와, 공단은 처음이지?

<나의 신입직원 입문기> PT.3

 

 

오늘 만나게 될 두 분은 입사한지

일년 정도 된 새내기분들입니다.

지난 두 번의 인터뷰와는 달리

어느 정도 공단생활에 적응하시고

직장인으로 한창 업무에 바쁘실텐데요.

 

오늘 인터뷰는 지난 두 번의 인터뷰 진행을

함께 해주신 김우중 팀장님의 급한 일정으로

최창원 과장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서시공~~스토리~!!!

 

안녕하세요.

서시공스토리 인터뷰 진행을 맡은 최창원입니다.

 

지난 두 번의 인터뷰에서는 사무직과 기술직

신입직원들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오늘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직접 만나고 계신

상수도지원처 신입직원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본인 소개 부탁드릴께요.

 

 

 

 

 

 

 

 

 

 

 

 

 

 

 

 

 

 

 

 

이현아 : 안녕하세요. 서울시설공단 서부수도사업소

수도검침원 이현아 주임입니다.

 

 

 

 

 

 

 

 

 

 

 

 

 

 

 

 

 

 

 

 

한대국 : 안녕하세요! 상수도지원처 서부수도사업소에서

수도계량기 교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대국입니다.

 

 

 

 

 

 

 

Q.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이현아 : 저는 작년 23. 1월 초에 입사를 해서 1년이 되었습니다.

 

 

한대국 : 21년 11월에 입사를 해서 2년 2개월 되었습니다.

 

 

 

 

 

 

 

 

 

Q. 그럼 입사하신지는 두 분 다 1년은 넘으셨네요.

적응은 다하셨나요?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이현아 : 입사하고 사계절을 다 겪고나니‘아, 이런 느낌이구나’하고

업무파악은 다 된 느낌입니다.

 

 

한대국 : 저는 2년을 보냈는데도 아직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맡고 계신 업무는 어떻게 되시나요?

 

 

 

 

 

 

 

 

 

이현아 : 저의 주 업무는 수도 계량기 지침을 확인해서 그것을 토대로

정기적으로 지침 값을 내고 누수나 동파가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수용가(소비자)들을 만나서 민원 해결 및

고지서 송달까지가 저의 주 업무입니다.

 

 

한대국 : 저는 8년이 지나 유효기간이 지난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거나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입사 전 서울시설공단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한대국 : 예, 저는 입사하기 전부터 미리 알고 있었는데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지하도상가 따릉이 등, 제가 자주 이용하고

지나던 곳에 서울시설공단 로고를 보았습니다.

스스로 혼자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현아 : 서울시민으로 살다 보면 지하상가나 청계천등 곳곳에서

공단 로고를 많이 보고 따릉이나 내부순환로 같은 자동차 도로관리를 한다고

들어서 미리 알고 있기는 했습니다. 한번 의식하고 나니까

엄청 많은 공단 로고들이 실생활 속에 보이더라고요.

 

 

 

 

 

 

 

 

 

Q. 그럼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공단이 첫 번째 직장이신 가요?

 

 

 

 

 

 

 

 

 

 

 

 

이현아 : 저는 원래 안경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련학과를 전공하고

5년 정도 안경사로 일하다가 이직을 결심하고 서울시설공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안경사라고 하면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하고

시력에 맞게 안경을 맞춰주는 일입니다.

 

 

 

 

 

 

 

 

 

 

Q. 그럼 전문직이셨는데요.

공단에 지원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이현아 : 아무래도 세계 경제시장이 활성화가 되지 않으니까,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부분이 느껴지고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능력치를 계속 발휘하고 싶은데 안경점 방문객 자체가 줄어드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직업적 회의감도

약간 느껴지고 안정적이고 해서 제 기술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아보다가 공단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한대국 : 저는 어려서부터 물건을 분해하거나 고치는 일을 좋아했어요.

공단 입사 전에는 사기업에서 시설관리직으로 근무 했었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그 회사 직원들의 편의만을 위해 일했었는데

차츰 더 많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공공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중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 보니

서울시설공단 수도계량기 교체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두 분께서 공단에 지원 하신 계기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입사당시 입사 전형은 어떻게 되셨나요?

공단에 지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여쭤봅니다.

 

 

 

 

 

 

 

 

 

 

 

 

이현아 : 일단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필기시험 보고, 그 다음 NCS

업무능력평가 뒤에 합격하신 분들은 면접을 보고..

 

 

한대국 : 저는 종목이 조금 달랐습니다.

벌써‘라떼는~’이런 말하면 안되는데(웃음),

NCS 보셨다고 했지만 저는 일반상식을 보고 들어 왔거든요.

 

제가 일반상식 마지막 시험이었던 것 같아요.

저 이후에 들어오신 분들은 이제 NCS로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시기에 잘 들어왔다 싶습니다. (웃음)

 

 

이현아 : 저도 일반상식 책은 사다 놓고 보다가 이제 바뀌었다는

이야기 듣고서 다시 NCS 쪽으로 준비하게 됐어요.

 

 

 

 

 

 

 

 

 

 

Q. 공단 입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것이 있으실까요?

 

 

 

 

 

 

 

 

 

 

 

이현아 : 일단은 일반적으로 똑같이 NCS를 하다 보니까

기본적인 관련 공부를 하기도 했고요.

많이 걸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근력 강화 운동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한대국 : 저는 이제 계량기 교체를 하려면 공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서

공구를 경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각종 영상 매체들로 공구 사용 방법들을 익히고

집에서나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많이 연습하면서

어떤 근무 환경에도 적응하기 위해서 현장 경험을

많이 쌓기 위해 계속 기술연마를 준비해 왔습니다.

 

 

 

 

 

 

 

 

 

 

Q. 처음 합격 통지 받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어요?

 

 

 

 

 

 

 

 

 

 

 

 

이현아 : 그냥 너무 기뻤죠!

면접용 대답 같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다른 곳은 지원 안했었거든요.

일단 한 우물을 파보고 싶어서 서울시설공단만 준비했습니다.

근데 걱정 되기는 했어요. (웃음)

 

합격 소식 들었을 때가 또 겨울이다 보니

당장 ‘현장에 나갔을 때 내가 어떨까?’ 집에 주로 있다보니

‘내가 이 날씨에 실외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그래서 기쁨과 함께 걱정도 조금 되긴 했어요.

 

 

한대국 :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단 입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딱히 공단외에 다른 직장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단 붙자마자 채용공고 홈페이지를 캡처 했고요.

사진으로 보관해서 아직도 제 핸드폰 갤러리에 있습니다.

주변 가족들에게 먼저 합격소식 자랑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얘기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Q. 취업 준비기간은 두 분 다 짧으셨던 것 같네요.

 

 

 

 

 

 

 

 

 

 

 

 

이현아 : 10개월에서 1년, 그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저는 출사표(?)를 던지고 집에서 쉬면서 했기 때문에

조금 더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있었죠.

 

 

한대국 : 저는 놀랍게도 2년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분위기인지 감을 익히기 위해 시험공부 안하고

그냥 전형만 그냥 넣어서 시험을 보고 ‘아 이런 시험이구나.’ 하고

낙제를 당한(?) 다음에 회사를 다니면서 일반상식 책을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다시 시험을 보고 합격하게 됐습니다.

 

 

 

 

 

 

 

 

 

 

Q. 이렇게 기쁨과 희열을 느끼면서 입사를 하셨는데

입사할 때 상상하던 직장생활하고 입사 후 경험하신

직장 모습이 생각과는 다르다 그런 점이 있을까요?

 

 

 

 

 

 

 

 

 

 

 

 

 

 

 

 

한대국 : 공공기관이라서 저는 분위기가 굉장히 딱딱할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예상과 다르게 회사 분위기가 자유롭고 부드럽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근무하면서 너무 좋았던게 자유로운 유연근무제,

그리고 즐거운 동호회 활동과 사내 교육이 되게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사내교육, 저희가 봉사활동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복지관에 가서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물도 손봐 드리고

청소도 하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이런 봉사활동을 주로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까 공단의 워라벨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현아 : 수도 검침원 업무는 이미 조사를

해놓은 상황이었는데, 생각했던거랑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좀 다른 부분이라면 생각보다 혼자 있는 직종이라는 것과

막상 사무실에 가면 50개의 책상과 의자가 있지만

자리가 꽉 차는 일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쩔 땐 오전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대화 한번 안하고 퇴근할 때도 있긴 해요.

제가 맡은 현장을 오롯이 혼자 담당하는 거니까요.

 

 

 

 

 

인터뷰를 위해 준비하고 섭외를 맡아주신

서부수도사업소 신주영 차장님께서 도움 말씀을 해주십니다.

 

 

신주영 : 외롭죠. 책임강도 강해야 하고.

두 분, 사무실 분위기는 어떤 것 같으세요?

 

 

이현아 : 너무 좋죠. 다들 너무 잘해주세요.

경력있는 선배들께서 이것저것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시고.

 

 

신주영 : 현장직원들 연령층이 높아요. 그러다보니 아직은 30대고 미혼이고

이러다 보니까 선배 입장에서 얼마나 예쁘겠어요. 일단은 선배들이

도와주려고 애쓰고 모르는 부분은 항상 우리한테 얘기하면 서포트 해주고.

그리고 야외 업무이기 때문에 덥거나 추울 때 많이 힘들거든요.

저희는 사무실에 편하게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안타까워서

사무실에 오면 따뜻한 차라도 한 잔 권하게 되고

간식도 하나 더 주게 되고.. 이상입니다. (다들 웃음)

 

 

 

 

 

 

 

 

 

 

Q. 훈훈한 선후배 사이시네요.

근무하신지 1~2년 정도 되셨는데요.

그동안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 같은 게 있을까요?

 

 

 

 

 

 

 

 

 

 

 

이현아 : 크게 두 가지죠. 일단은 날씨예요.

겨울철에는 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부자재들을 넣어 놓는데

그게 안에서 엉겨 붙어서 얼거나 하면 이걸 꺼내고

다시 또 되돌리는 작업이 조금 힘들고요.

여름은 여름대로 좀 체력적으로 힘든 편이예요.

 

철판 맨홀이 있는 곳은 검침하는데 조금 힘들기는 해요.

큰 건물 앞에는 주차공간으로 쓰려고 계량기 위에 철판을 얹어 놓는

경우가 많아서 치우고 다시 또 검침이 끝나면 다시 되돌려놔야 되니까

이런 부분들이 여러모로 힘든 부분이죠.

 

 

 

 

 

 

 

 

 

 

Q. 말씀하신 대로 차를 주차해 놓은 경우에는 체크해 두시고

다음날 다시 오시던지 그렇게 하는 건가요?

 

 

 

 

 

 

 

 

 

 

 

 

이현아 : 일단 차에 전화번호를 표시해 놓으시기 때문에

전화 드려서 차를 빼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안 된다고 하시면 스케줄을 조정해서

다음날 다시 오거나 하면서 체크하고 있어요.

 

 

한대국 : 모든 교체원들이 다 같은 마음 일텐데요.

노후 된 건물의 수도계량기를 교체할 때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배관이 매립되어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깊은 곳에

녹이 슨 배관을 작업 하다가 터지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실제로 그런 현장에서 배관이 터져 곤란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배관이 터지고 나서 그 건물에 물을 사용할 수 없게 돼서

되게 죄송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Q. 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럴 때는 저희가 보상을 해야 되는 건가요?

 

 

 

 

 

 

신주영 : 그게 경우에 따라 다른데요. 저희가 과실여부 심사도 하고,

그런데 내부에 매설되어 있는 시설상태는 저희가 알 수 없잖아요.

관 노후로 인해서 안할 수도 없고, 하긴 해야 하는데 잘못 건드렸을 때

그게 터지게 되면 누수로 인해서 저희가 배상 심의를 요청하죠.

업무 프로세스로 그렇게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대국 주임님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한번 그런 경험에

많이 놀랐을 것이고 이런 경험을 통해 하나씩 배워 나가는 것이잖아요.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아직 신입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가는 거죠.

 

 

 

 

 

 

 

 

 

 

 

 

한대국 : 입사해서 2년간 2개 해먹었습니다. (쓴웃음)

사실 처음 터졌을 때는 물줄기가 뿜어져서 분수가 터지길래

‘이게 뭐지 싶었어요.’ 그래서 건물 주변 바닥이 흥건하게 젖더라고요.

 

주변에 있던 차량도 다 물에 젖고, 그 집에 또 물이 들어가서

누수가 일어나 천장에서 막 물이 뚝뚝 떨어지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천장에 있는 물도 빼드렸어요.

 

그런데, 또 물 빼 드리다가 제 머리에 물이

다 쏟아져서 온통 다 젖고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Q. 와,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경험담이로군요.

고생 많으셨겠어요. 기온에 따라 업무량이 차이가 날텐데요.

보통 하루에 몇 건 정도 처리하세요?

 

 

 

 

 

 

 

 

 

 

 

 

이현아 : 저도 여쭤보실 것 같아 한 번 찾아봤는데요.

지난 두 달 동안 6,200건 정도 계량기를 본 것 같아요.

 

하루에 가장 적은 날은 128건 정도 되고

많을 때는 380건 정도더라고요. 그 날 작업 난이도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편입니다. 오늘 인터뷰 전에도

200건 조금 안되게 작업하고 왔습니다.

 

 

한대국 : 저는 교체직이라 작업건수가 검침원 분들에

비해서는 적은 편인 것 같아요.

 

저희 사업소 교체직은 2인 1조로 총 3개 조가 운영 중인데요.

요즘처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갈 때는

팀당 한 3건에서 5건 정도 처리를 하고요.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서울시에서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하거든요.

그때는 하루에 팀당 20건씩 처리하고 있습니다.

20건을 작업 하다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Q. 와, 하루 20건이나 교체 하신다고요?

식사하실 시간도 없으실 것 같은데요.

 

 

 

 

 

 

 

 

 

 

 

한대국 : 그럴 때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거나 작업하는 곳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포장해서 차 안에서 먹거나

그렇게 식사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하루 평균 몇 보 정도 걸으시나요?

 

 

 

 

 

 

 

 

 

 

 

 

이현아 : 요즘은 그래도 조금 요령이 붙어서 많이 안 나와요.

하루 평균 13,000보 정도 걸어요. 고지서 송달 업무 할 때는

14구역을 5일안에 다 돌리기 때문에 하루에

25,000보 정도 걸을때도 있습니다.

 

 

 

 

 

 

 

 

 

Q. 한대국 주임님은 차량으로 이동 하시나요?

 

 

 

 

 

 

 

 

 

 

 

 

한대국 : 네, 그래서 저는 걸음 수로는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루에 작업이 많은 날은 3~40Km씩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Q. 혹시 선배들한테 전수 받으신 업무 노하우 또는

나중에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게 있으실까요?

 

 

 

 

 

 

 

 

 

 

 

 

이현아 : 민원인 상대하는 대처 요령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민원인께서 민원을 제기 하실 때 빠르게 대처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제일 중요하다고 배워서요.

그게 가장 기본이 되는 거 같습니다.

 

 

한대국 : 저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희는 현장직 이니까

안전하게 작업하는게 제일 먼저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고요. 저희가 서울시설공단에 입사한 것도

시민의 편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어왔잖아요.

 

시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생각 했는데

정작 내가 다치면 시민을 위해 일을 못 하는 거잖아요.

음. 제가 생각해도 너무 멋있는 말인데 (웃음)

 

선배님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건

‘늘 안전하고 조심히 차분하게 작업을 해라.’고

늘상 저에게 말씀하셨고요. 저도 나중에 후배가 들어오면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작업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업무관련 된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다 좋습니다.

 

 

 

 

 

 

 

 

 

 

 

 

이현아 : 늘 느끼는 건데 체력 관리가 항상 중요한 거 같아서

근력을 기르려고 스포츠센터에 등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컴퓨터 활용 기술이 조금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올해는 관련 자격증을 한번 취득해 보려고 합니다.

업무랑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공단 인재문화원에서 제공하는 자격증 관련 강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상반기에 열리면 신청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대국 : 저는 답변을 너무 진지하게 준비를 한 거 같은데요.

일단, 제가 준비한 글을 읽어보겠습니다. (헛기침)

 

저는 처음 입사할 때 마음 그대로 퇴직때까지

서울시민의 편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너무 정해진 정답 같기도 한데 이런 마음을 먹게 된 것이

제가 서시공스토리 영상이나 인터뷰를 찾아보다가

퇴임하시고 후배들을 응원하면서 공단의 기념일을 축하하시는

김윤기 전 본부장님 인터뷰를 보고 느낀바가 컸습니다.

 

나도 퇴임할 때 후배들을 축하해주고 응원하면서

공단의 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맡은 일은 작더라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공단이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고 싶다,

그럴려면 정년 퇴임때 까지 잘 버텨보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인터뷰이긴 하지만 너무 FM스럽게

정석대로 말씀하신거 아닌가요?

 

 

 

 

 

 

한대국 : 홈페이지에 올라간다고 하니까 너무 MZ 스타일로 가면

홈페이지 못 올라갈 것 같아서요.(모두웃음)

 

 

 

 

 

 

 

 

 

 

Q. 직장 생활 중 가장 궁금한 점 하나씩

공단 선배님들께 질문해주세요.

 

 

 

 

 

 

 

 

 

 

 

 

한대국 : 공단 생활을 30년 이상 하신 선배님들이 계시잖아요.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은데요. 그 긴 시간 동안 어떻게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잘 버틸 수 있었는지 그게 참 궁금하고요.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공단 생활이 저도 앞으로

30년은 남았는데 30년을 어떻게 즐기면서 지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이현아 : 평소 궁금할 때마다 선배님들께 편하게 여쭤보곤 해서

크게 궁금하건 없는데요. 검침 하면서 많이 걷고 언덕을 오르는 일이 잦다보니

평상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어요.

 

 

 

 

 

 

 

 

 

 

Q. 오늘 어려운 시간 내주신 두 분에게 감사인사 전합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는 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대국 : 혹시 한마디만 더해도 될까요?

선배를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요.

 

제가 서부수도사업소에 근무하면서 저희 신주영 차장님과

지금은 다른곳으로 가셨지만 유태일 소장님,

그리고 새로 오신 김금동 소장님까지 모두 사랑합니다!

 

 

 

 

 

 

 

 

 

 

 

한대국부끄럽네요. (모두웃음)

 

 

 

 

 

 

 

 

 

 

 

 

 

이현아 : 저는 처음에 말씀 얘기할 거 있다고 하실 때부터 한 대국 주임님

귀가 서서히 빨개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아니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저러시나 했는데 얼굴 진짜 빨게 지셨는데요. (웃음)

 

 

 

 

 

 

 

 

 

 

Q. 이게 MZ 세대 방식인가요? MZ방식으로 이야기하면 홈페이지에

못 올라갈 것 같다고 하셨는데 어떤 질문에서 제일 크게 느끼셨어요?

 

 

 

 

 

 

 

 

 

 

 

한대국 : 사실 모든 질문에 그렇게 대답할 수 있지만,

앞으로의 목표를 MZ 스타일로 말씀 드리자면

물론 퇴임 때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잘하고 싶지만

놀때는 놀고 많이 즐기면서 일하겠습니다. (모두웃음)

 

 

 

 

 

 

 

 

 

 

지난 두 번의 인터뷰에 이어 연속으로 진행된

서시공스토리 세 번째 인터뷰까지 어떠셨나요?

 

서울시설공단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

여러 신입직원들의 취업스토리와 더불어

공단에 입사한 1,2년차 현장직 신입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인터뷰를

이어갔는데요.

 

 

신입직원분들마다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생각과 포부를 전해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인터뷰들 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시공스토리는 올 한 해 공단에

입사한 신입직원들의 성장기를

계속 인터뷰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맡고 있는

새내기들의 모습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신입직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선배들과의 연결과 소통,

시민들에게 신입직원을 통해 바라본

서울시설공단의 일상을 나누어 가겠습니다.

 

 

다음 호에서도 더 반가운 만남과

이야깃거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인터뷰 진행과 섭외를 맡아주신 서부수도사업소 선배 신주영 차장님

 

 

 

 

 

 

 

 

 

 

 

 

 

 

 

 

 

 

 

 

글,사진 = 최우영

인터뷰 = 최창원

섭외 = 신주영,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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