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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2015 멘즈헬스 어반애슬론 서울대회 체험기
작성자 홍보마케팅실 조회수 5161
등록 부서 홍보마케팅실
등록일 2015/10/27 15:50

 

10월 3일 아침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소란했다. 바로 맨즈헬스 어반애슬론 서울대회 때문이었는데

올해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회 째를 맞는 대회에 직접 참여해봤다!

 

맨즈헬스 어반애슬론 로고 이미지

 

먼저 <맨즈헬스 어반애슬론>은 무엇인가?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맨즈헬스 어반애슬론은 도심에서 진행되는 육상대회로 도시 지형물을 이용해서 장애물을 통과하며 달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특히 미국에서는 매년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의 3개 도시에서 개최되는데

나이키 마라톤, 뉴욕 시티 마라톤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함부르크 등 15개 이상의 도시에서 폭발적인 호응과 인기리 얻고 있는 스포츠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유일하게 서울에서만 열리고 있다.

 

 

어반 익스트림 스포츠, 러너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코스는 없다!

 

참가자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서울 대회에서는 선착순 3천명까지만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모집 시작 후 며칠 되지 않아 티켓이 동났다는 후문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이어 참여한 참가자들의 말을 빌리며 지난 첫 대회보다 올해 코스 난이도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나는 올해 처음 레이스에 참여해봤지만 지난 해 참가한 친구들의 말과 달리 전체 코스 길이나 장애물 난이도가 생각보다 적잖이 힘들게 느껴졌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장애물 모습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 놓인 장애물 모습)

 

특히 경기장을 벗어나 월드컵공원~하늘공원~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8km 코스(Challenge Course)와 12㎞(Advance Course) 주행코스는

설치된 7~11개의 장애물 코스를 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은 그 자체로 잔인한 장애물이었다.

좋았던 점은 코스를 나뉘어 참가자가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었다.

 

 

 머슬마니아보단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건각들의 축제

 

두 번째 대회여서 그런지 나와 달리 많은 러너들과 동호회 등 단체로 참가신청을 한 팀들이 눈에 띄었다.

동호회 차원에서 참가한 단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이 대회를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무리 중에 간간이 눈에 띄는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이미 함부르크 대회, 샌프란시스코 대회 등을 두루 섭렵하고 서울대회까지 접수하러 왔다고 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대회여서인지 출발을 앞둔 선수들에게서 느껴지는 통상적인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곳곳에서 여유와 웃음이 넘쳐흘렀고 도심에서 열리는 장애물 경기라는 점에서 다른 러닝 대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재미와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장을 가득 애워싼 듯 했다.

그들 모두에게 이 대회는 하나의 축제처럼 여겨지는 것 같았다.

 

단체 참가자들 사진 모습

 

<맨즈헬스 어반애슬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시그니춰 이벤트로 자리잡을까?

 

사실 나도 처음 참가하면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현장에서는 근육이 발달된 몸짱들과

젊은 친구들이 많았지만 나와 나이도 몸매도 비슷한 중장년층의 평범한 사람들도 많았다. 아마도 마라톤이나 단거리 경주대회와 달리 장애물을 넘으며 도심을 질주하는 어쩌면 조금은 격한(?)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이 아닐까? 평소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나로서는 그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었지만 대회에 참가하고

완주한 것에 의의를 두며 내년에는 나도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단 오성규 이사장이 참가 연예인들에게 홍보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무엇보다 축구 경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경기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다는 것이 뜻 깊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스포츠, 대형 게임들이 공공시설, 공공공간의 영역 안에서 다채롭게 열리는 기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것이 진짜 개방과 공유가 아닐까? 

 

사진 제공 _맨즈헬스 어반애슬론 서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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