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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그리워하게 되는 요소들이 참 많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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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별** |
등록일 | 2000.10.29 |
늦은 밤이라...괜시리 밀려오는 외로움에도 오빠가 그립다고 느껴.... 건조한...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면... 단풍잎 색깔보다 더 이뻤던 오빠 머리 색이 떠올라... 오빠가 그립다고 느껴.... 평소엔 아무런 의미도 없을....15란 숫자.... 괜시리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던 그날이 생각나.... 오빠가 그립다고 느껴.... 조금이라도 하늘에 관한...그리고 이별에 관한 노래가 귓가를 스치고 지나가기만 해두.... 오빠가 그립다고 느껴.... 4란 숫자는 아직 많이 어색해서..... 오빠가 그립다고 느껴.... 이상하게도 내가 집에서 인터넷을 하게 된 날짜와 오빠와의 헤어졌던 날짜가 비슷해서... 인터넷을 켜기만 해도... 서글프고...슬프고...외롭고...안타가웠던....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처음 그 느낌들로 인해 오빠가 그립다고 느껴... 이렇게 시시때때로 오빠를 그립다고 느끼는 것은.... 오빠가 이 세상이 되어버린 걸까? 나의 전부 이기 때문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