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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우리할매,그립고보고픈 나의할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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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 |
등록일 | 2001.01.19 |
올해도 어깁없이 설날은 찻아왔지만... 버선발로 뛰어나와 날 반겨줄 할머니가 없어서 가슴 설레이는 기다림 보다는 허전하고 쓸쓸해 차가운 흑속에 할매를 묻고 돌아서 내려올때 참 많이도 울었어. 내가 태어난지 일년육개월 만에 엄마가 돌이가시고 그때 부터 할매가 날 키웠잖아! 많이도 우는나를 할매는 한대도 때리지 않고 키웠다고... 할매!!!!!!!!! 아주많이 보고싶고 그리워... 할매가 해주는 조청. 감주.이맘때면 꼭 해주시던 메밀묵. 이 가슴 시리도록 먹고싶어... 그때는 할매의 사랑이나 고마움은 느끼질 못했어. 내가 결혼을하고 아이를 키워보니까 알겠어. 할매의 큰 사랑을... 생선의 대가리만먹는다고,고기의비게만먹는다고 난 할매보고 왜 그렇게 궁상을 떠냐고 할매의마음도 모르고 큰소리 치던 날 그래도 이쁘다고 웃으시더니.... 할매... 너무너무 보고싶어. 별이가 벌써 중학교2학년이야. 내가 중학교 다닐때가 엇그제 같은데 말이야. 할매! 가끔 할매 꿈을꾸는데 거기서는 할매가 편해보였어 정말 편했으면좋겠어. 할매 여기서는 고생을 너무많이 했잖아. 올 설에는 추워도 할매가 있는 산소에 꼭 갈께. 할매가 없으니까 친정에 가고싶지가않았어 할매 ! 내가 산소에 안온다고 속상해 하지마. 별이가 할매한테 편지쓰라고 여길 가르켜 줬어. 할매! 그런데 엄마는 만났어? 만나면 효도하라고 그래. 보고싶고 그리운 내가제일 사랑하는 할매 거기선 행복해야해... 내걱정은 하지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