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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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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1.01.20 |
새벽 공기를 가르며 흰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일찍 눈이 떠 져 두 분께 글을 올립니다. 자주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새롭게 시작되었던 2001년도 벌써 한장의 달력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금있으면 설날입니다. 찾아뵈어야 하는데 길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내삼촌 아기도 아프고 해서 날이 좀 풀리면 다 함께 가기로 했으니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수민이 수연이 태열이 모두 다 건강하고 4형제 또한 건강하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앞으로 잘 살아갈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두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편안하게 계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