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미안해... 미안해....
작성자 내**
등록일 2001.01.20
요즘 어떻게 지내.. 라고 물어보면 오빠 대답은 하고 있는지...

요즘 어떻게 지내..? 오빠 위해서 기도 하는거.. 아니?

참... 오랫만에 왔구나. 되게 오랫만에 왔어... 외롭진 않았어..?

머리가 아파. 오빠때문에두 그렇구, 머리가 참 아파.

이젠 오빠한테 이렇게 찾아올 용기가 없어서 아프구, 다신 안올것 처럼

이야기 했다가두, 이렇게 너무 너무 그리울때마다 찾아올수밖에 없어지는게

정말 싫어서...한순간도 잊지 않고 내 마음에 못을 박아 대는 오빠때문에,

또 오빠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할 가치조차 없다고 해놓고...

너무 쉽게 오빨 잊는것 같기때문에.. 오빠없이, 난 점점 오빠 잊어가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잊게 해달라고 기도 하면서...

이젠 울지 않겠다고 했잖아.. 나 울리지 말아달라고 했잖아...

아직도 뭐가 아쉬워서 날 울려... 왜...

이젠 오빠 잊겠다고 했잖아. 아주 몰랐던것 처럼, 기억조차 사라지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 했었잖아...

나 요즘 많이 힘들어.. 그니까 .. 나좀 그만 괴롭혀주라...

날좀 놓아줘.. 오빨 놓아주겠다고 했잖아. 훨훨 날아가게... 보내주겠다고 했잖아..

나 그만좀 울려줘... 웃고 있는 오빠 사진 보면서 난 울고 있잖아.. 아파하잖아..

미안해... 이말밖엔 없어.....

정말 미안해....

오빠들 오늘 라디오에 나왔더라.. 오빠 없이두 잘 떠들고 웃는거 들으면서

다 미워지더라.. 다섯이서 웃고 떠들어야 되는데... 오빠 없이도..

다들 잘 웃고 있더라...

이젠 지칠때도 됐는데.. 이만하면, 눈물 마를때도 됐는데...

잊을만 하면, 왜 다시 아파오고... 웃을만 하면, 날 다시 울게 하는지...

제발 거기선 잘 지내고 있어줘... 아프지 말고... 제발 잘 지내고 있기만 해..

.....오빠... 그렇게 가던날... 내마음도 가져가지 그랬니.......

이제라도... 제발 가져가주라...

오빠 보내고... 텅빈 내안에... 새로운 나를 좀 담을수 있게...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