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월의 여울목에서... | |
---|---|
작성자 | 최** |
등록일 | 2000.10.30 |
시월의 마지막 여울목에 앉아 그리운 님에게 향한 마음은 낙엽 되어 휘날리는데, 갈곳 없이 떠도는 이내 낙엽은 어느 골짜기에 머물 수 있을까? 험난한 계곡을 등지고 매달려 있던 가녀린 한입떨기 이젠 덧없이 세월 따라 말없이 흘러가 버렸네, 정녕 주워 다가 책갈피에 넣어두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나? 가슴 깊이 간직하여 탈색되지 않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빌고 또 빌어 볼뿐, 바라보는 나그네의 가슴인들 편히 갈 수 있으리요! 스치는 바람에도 상처되어 떨어질까 염려되는데, 다시 피어날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오. 사랑하는 님이여 부디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