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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정선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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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1.01 |
나 왔어 환성아! 하루에 한번씩 편지쓴다는 약속도 안지키는 거짓말장이지만, 그 어느누구보다 우리 환성일 사랑하는 정선이 왔어 환성아! "응 뭐라구"? 어서오라구? 잘왔다구? 보고싶었다구? 알았어 환성아! 나도 환성이 많이 보고싶었어. 아주 많이.. 널 그리는 이순간도 환성이가 보고싶다. 밖에 비가온다. 날씨도 많이 춥고, 이젠 겨울이 정말 왔나보다 그치! 너가 있는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덮혀있어. 그리고 계속 비가 온다. 우리 환성이가 있는 하늘이 된이후 부터는 정선이는 이렇게 우중충한 하늘보다는 파란하늘이 좋은데, 내일은 파란하늘을 볼수 있겠지? 지금 뭐해? 점심은 먹었어? 요술구슬이 있어서 내가 보고싶은 사람들은 지금 뭐하나 하구 궁금해질때, 그때마다 구슬을 몇번쓰다듬으면 보고싶은 사람의 얼굴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은 자주 하곤해. 그럼 우리 환성이 지금 뭐하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자고 있는지, 지금도 많이 그립고 보고싶은 우리 환성이 백만불짜리 보조개도 언제든지 볼수있을텐데. 이런생각!!! 너무 엉뚱하지? 그래도 어쩌겠니 내 마음이 그렇게 됐으면 하고 바라는걸... 어제 드라마보고 또 울었어. 드라마가 슬펐냐구? 그것보다 우리 환성이가 또 생각났거든. "우리 환성이도 먼길떠날때 혼자갔을텐데, 많이 외로웠을까?" 이생각을 하는데 눈물이 흘러 내리더라. 많이 울었어 환성아. 근데 지금은 우리 환성이 잘있을거야. 그러면 난 조금은 행복해진다. 널 볼수없다는게 아직도 슬프지만..... 너무 보고싶고 정말 사랑해 우리 환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