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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To My Dad 4
작성자 아**
등록일 2000.11.13


아빠...

잘 계시쥐??

오늘 아침에 엄마랑 같이 가려구 했는데..

내가 늦게 일어 나는 바람에... 못갔어..

미안.. 나쁜 딸을 용서 해줘잉~~

어젠.. 아빠 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들어왔어...

갈수록 아빠 생각이 더 나구 자꾸 눈물이 더 나오는데..

어떻게 하지??

아빠...모습이 너무 눈에 선한데..

아빠..가 옆에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다....

아빤 나 안 보고 싶어??

보고 싶지??

엄마....... 아빠가 좀 잘 돌봐줘..

엄마 한테 아빠 밖에 없는데.. 아빠가 그렇게 가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자나....

아빠가 한마디도 못하고 가서..

아빠 살아계실때.. 일 때문에 너무 못해드렸다구..

엄마가 넘 마음 아파하니까..

아빠가.. 엄마 맘 안아프게 달래줘...

아빠.......................................................

넘 보고 싶은 우리 아빠..

아빠.. 손 한번만 더 잡아 보고 싶고..

우리 아빠 얼굴 한번만 더 보고 싶고..

아빠 라고 한번만 더 불러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한번만 더 말해보고 싶고..

우리 아빤 내 맘 다 아니까...

구지 말 안해도 알꺼야.??

아빠....

엄마랑.. 꼭 갈께..

가까운데도.. 자주 가게 되지 못한다..

이해하는거지?

아빠 여긴 점점 더 추워 진다..

거긴 춥자 않지??

아빠 감기 조심하고..

아빠

사랑해~~~~~~~~~~~~~~~~~~~~~~~~~~~~~~~~~~

많이~~~~~~~~~~~~~~~~~~~~~~~~~~~~~~~~~~~~~~~

아빠가 이 글을 읽을수 ...있을까??

하늘 나라에도 컴퓨터가 있을까??

컴퓨터가 없어도 내 마음의 글이니까..

구지 보지 않아도 내 맘 이니까..

우리 아빤 다 알수 있을거야.....

우리 아빤 임금님 아빠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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