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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하늘에서]오빠 이거 먹어요...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1.11


오빠한테 못간거.. 이런 날 같이 있지 못한거...

나 너무너무 미안해서...

지금 빼빼로를 사와서 스캐너루 입력시켜서 띄워요..

이렇게라두 했으니까 오빠 나 용서해줘야 돼요 ^^

나중엔 꼭 갈게...

약속!!

오빠 생각하면서 지은 시... 써줄게요



**그렇게 생각해**


늘 그래왔던... 생활속에

당신은 내 삶의 가장 큰 희망으로 빛으로 사랑으로..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당신의 유리처럼 맑고 깨끗한 웃음은...

내 힘든 생활의 맑은 공기가 되주었고...

당신의 따뜻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목마름에 지쳐있던 사람에게 준 한모금의 물처럼...

날 다시 일으켜주었습니다..

당신을 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걸...

느꼈을땐...

추운 겨울...

마지막 성냥을 조심스레 켰던...

성냥팔이 소녀의 그 마음을... 알것만 같았습니다

조심스레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다신 못볼 그댈 위해...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말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희망이며 빛인.. 사랑인 당신을...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에겐 힘이 없기에... 나에겐 그댈 향한 사랑 뿐이기에..

당신을 나로 인해 힘들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웃으려 합니다...

차라리 그랬으면합니다...

당신이... 그냥 내가 당신을 잊었다고 생각하길...

그렇게 생각하길...

그렇게 생각해 먼저 떠난 당신의 마음..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내 사랑따윈... 어느곳에 박혀있어도 괜찮습니다..

당신만 행복할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신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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