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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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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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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많이 힘들어오빠... 그럴때마다... 오빨떠올릴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단생각을해...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1.11
오빠... 나... 오늘 오빠한테 이런저런
이야기줌 할래...
우후~
요즘에 모든게 다 왜이런지 모르겠다
오빤... 날 보구 있으니까 모두 알고있겠지?
흠.... 그래...
어제... 아빠가 했던 말이나 여기저기서 상처받았던일...
너무 슬퍼
그때마다 슬프구 눈물을 감출수가 없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오빨 생각해
오빠의 미솔 떠올리구 오빠의 장난치는 모습을 기억하려구해
그나마 조금 괜찮아질려면...
그방법밖에 없다는거...
스스로 터득했거든

오빠가... 나줌... 지켜주면 안될까?
오빠가 지켜줘야할사람...
아주... 많을거란거... 잘 알구있어
오빠 가족... 현지언니...
그리구... 우리...날쥐오빠들...
다... 알구있는데...
그래두 나두 잠깐씩만이래두 생각해줘
응? 오빠.......
후.....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니까 오빠가 많이 걱정되드라
괜찮을까... 추운데...
오빠가 없어서 그럴까?
추위가 더 가까이 느껴지는거
햇빛은 아직 따뜻한거 같은데
피부에 스치는 공긴 아주 차가워...
그엔젠가 오빠의 손처럼...
6월 15일 새벽... 오빠의 손처럼... 차가워...
내가 만져보진 않았지만...

미안해오빠...
요즘은 오빨 더 많이 생각하지 못해서
그치만... 너무 힘들구 그래...
잠깐의 틈이없구...
누구두 위로해주지 않거든...
지금... 내눈에 눈물이 고이는거 오빠보여?
하루에도 몇번씩 울지 않을거라고 다짐하는데...
그약속... 한번도 지키지 못했어
오빠두... 늘 함께할꺼란 약속 지키지못했으니까...
오빨 한번만이라도 정말 만나고싶었어
정말 소리내어 오빨 불러보고싶었어
이제야... 기회가 오나했는데...
너무해... 나한테는 오빠마저 기회를... 안주는구나...


오빠...

너무 늦은시간이라 소리내어 못부른다...

사랑하는 우리오빠...
너무소중한... 오빠...
추운데... 어떻해... 많이 걱정된다...
많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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