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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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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0.27 |
밖이 깜깜해졌어. 그리고 어제 오늘 날씨가 많이 춥다. 그치? 덕분에 나 감기까지 들고 몸이 말이 아니다. 우리 환성이가 나 빨리 감기 나을수 있도록 기를 팍팍 넣어줄래? 몇일만에 여기 찾은줄 모르겠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해서 몇일만에 너한테 글남기는지 모르겠다. 들어오긴 항상 수시로 들어오는데, 그동안 그냥 지나치기만 했어. 헌화라도 하고 나가야 되는데, 미안하다 환성아! 이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니? 널 잊어가는게 홀가분하면서도, 마음한구석에는 항상 불안과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뒤썩인 생각들... 내가 널 잊어가는걸까? 그러기 싫은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정말루... 너의 대한 죄책감! 우리 환성이 그렇게 보내고 절대 잊지 않겠노라고 너한테 얼마나 맹세하던 나니? 겨우 몇개월 지났는데...... 이렇게 빨리 널 잊어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눈만뜨면 우리 환성이 보고파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새던 그때. 그때가 그리운걸까? 지금 내 심정이.... 물론 처음같을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을 했어. 보고싶은 마음 너무나 간절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을 절재할수 있는 날이 올거란 생각도 했었구. 그래 환성아! 우리 환성이 보고싶은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별 다를바 없어. 다만 아련해지는게 아쉽다면 아쉽지만... 좋게 생각하고 싶어. 널 잊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하루에 한번이라도 널 생각하지 않은적은 없었어. 어떤 드라마 대사처럼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지만, 하루라도 우리 환성이 나의 기억에서 놓지 않았다는건 환성이 앞에 자신할수 있어. 그래 그렇게만 내곁에 있어줄래? 환성이 보고싶어질때 너의 얼굴만이라도 뚜렷이 떠올릴수 있을만큼만 내곁에 머물러줄래? 영원히.... 너무보고싶고 너무 정말 사랑해 환성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