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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많이 추운데..우리 환성오빠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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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천** |
등록일 | 2000.11.02 |
환성오빠...저 애란이예여... 요즘...많이 춥져? 저 지금..집에 있는대도 손가락두 많이 차갑구... 많이 춥네여...그러니 우리 환성오빠는... 얼마나 추울까...얼마나...견딜수가 없을정도로 추울꺼야.. 항상 말만 잘하는 나...전 제가 미워여... 저여...장염이라 배가 많이 아파여... 저는 배가 많이 아파봤거든여...그러니..우리 환성오빠는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더군다나..살면서 배가 아파본적이 없는 우리 환성오빠.. 갑자기 그렇게 배가 아프니..얼마나 당황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내가 아픈건..아무것두 아니겠져... 우리 환성오빠...견딜수 없을만큼 아파서..그래서..간걸꺼야... 아마 오빠...간걸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여... 후회...해여? 전...아주 많이 후회하고 있어여.. 오빠가 그렇게 간게...나 내탓같기만 하구..그리구..난... 오빠가 이곳에 있을때두...잘해주지 못했잖아여 사무실에 편지로..나중에 아주 나중에... 선물 많이 보내줄거라구...그렇게 말만 잘했었져... 하지만 정작 난..오빠한테 준게 그렇게 많지 않은걸.. 오빠생일날...오빠가 안좋아하는 초코렛준거...그게 다인걸.. 그래서 지금 난..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만 해주고 있는걸...그냥 다 미안해여... 이제와서 후회해봤자...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어여... 우리 담임선생님말대로...연예인 하나 죽었다구...그거 하나에 얽매어 평생을 산다는건...어리석을 지도 몰라여... 하지만 난...나에게 오빠는 연예인이 아니라... 남자였어여...남자... 오빠..보고싶어여...미안해여... 나..용서해 줄 수 있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