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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는 아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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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아** |
| 등록일 | 2000.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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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 준철이에요. 아버지가 저희 곁을 떠난지 벌써 4개월이 다 되가네요...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거 같네요. 아버지 보고싶어요...... 천국에서 잘 지내시고 계실거라고 믿지만 너무 안타까운거 알죠? 마지막 날에 정신이 오락가락 하실때 준철이 결혼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씀하셨잔아요. 그 말이 아직도 귀에 선해요...제가 신부 이뻐요? 물어본것도 기억나시죠?.....말씀도 제대로 못하시고 가시는게 너무나 슬펐어요.. 엄마한테 할 말도 많았을거고 준화도 많이 못 보셨잔아요......아빠도 지금 준화 많이 보고싶죠?.... 낼 모레 시험봐요. 꼭 아빠가 지켜주세요. 담대한 마음으로 꼭 잘 해낼거라고 믿어요. 아버지 글구 저 담달에 군대가요..... 홀어머니 두고 간다고 생각하니까 맘이 착잡하네요. 가서 몸 건강하게 잘하고 돌아올게요. 요즘 제가 너무 불규칙적으로 지내잔아요. 군대가서 정신 바짝 차리고 올께요..... 다녀와서 아버지 영전에 약속드린데로 믿음 생활 굳건하게 지켜나가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멋진 아들이 될게요. 이제 여기에 비록 사이버공간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자리를 마련하려구 해요. 이번 주말에 준화 시험 끝나고 전부 같이 아버지 뵈러 갈께요. 글구 사이버 상에서도 아버지 자주 찾아 뵙고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할려구요... 아버지 너무너무 사랑하구요...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보살펴주실거죠? 천국에서 꼭 만나서 그땐 헤어지지말고 꼭 같이 행복하게 살아요. 저 나중에 결혼할때 아빠 생각나서 많이 슬플거 같아요....................장가가서도 어머니 모시고 효도하면서 살게요. 걱정하지마시고 아빤 찬송 즐겁게 부르면서 행복하게 지내면서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기만 하세요... 아버지 사랑해요..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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