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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루를 너에이름을 떠올리며 시작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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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푸** |
등록일 | 2000.11.16 |
환성아..잘지냈니... 어제가 다섯달째래...벌써... ..언제부턴가 습관처럼 내뱉는 한숨에 나두 깜짝 놀라곤해.. 세상모든것들이 너의 마지막 흔적처럼 느껴져서..히~ 어젠 수능있었어.. 작년엔 나두 너와 같이 수능을 치렀는데.. 그때 나 무지 기뻤다.. 너두 성훈이두 유민이두 그리구 성진오빠두.. 나처럼 지금 같은 시험지를 보며 문제 풀고 있겠구나..하구.. 셤치기 전엔 항상 나랑 알쥐덜 셤 잘치르게 해달라구 기도하구 천재일우에 관한 문제를 풀면선 알쥐덜두 이거보면서 웃고 있겠 다..하구 나 그건 틀려두 찍는다 했었거든... 그땐 그랬는데..그래 그랬는데.. 근데 나 지금은 왜 이렇게 슬프기만 한거니..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한거니.. 즐겁게만 생각되던 대학생활이 너때문에 힘들기만해.. 무엇을 해도..너두 이거하구 싶어했겠다..환성이두...휴~ 곧 크리스마스두 다가오는데... 내가 젤루 좋아하는날... 근데 이번은 즐겁지 않을것같아... 이젠 꿈속에서두 널 볼수가 없는데.. 12월31일이면 너 200일이래.. 한번만 더 널 볼수 있다면 나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은데..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님께 너를 보게해달라구 기도해볼까 그날하루만 너 땅에 내려보내달라구..히~ 유치하지.. 너땜에 이런 유치한 생각두 해본다.. 환성아...우리 조금만 기다렸다 꼭 만나자... 조금만 기다려..하나님 말씀 잘듣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