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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있는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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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
| 등록일 | 2000.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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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는지 너의 소식 한번만 들을 수 있다면... 이제... 나두 조금씩 변해가야 할 시간 같아... 언제 까지 과거속의 너를 떠올리며 이렇게 살 순없잖아... 환성아... 니가 도와줄래? 아직은 힘겨워... 이렇게 몇번이고 다짐은 하지만... 막상 이젠 널 보내줘야지하구 생각하면... 이내 아무것두 달라지지 못하는 나이거든... 하지만... 지금이 아니더라두... 나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 맘 추스려서 널 보낼 준비를 하려해... 그래... 난 이곳에 오랜시간 있을테니까... 아직은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만말야... 그렇다구... 언제까지 너하나로인해 모든것을 엉망으루 만들수는 없잖아... 나... 이렇게 말하는거 솔직히 자신은 없어... 그냥... 그렇게 하려구하는거 뿐야... 너를 알게 되서 참... 행복했다... 너무 힘들구 아플땐 후회두 많이 하구... 그러면서두 널 알게 된걸 감사하기두 하구... 너무도 혼란스러웠어... 내맘 더 아프더라두 널 오랫동안 기억하구 싶기도 했구... 근데 말야... 이제 시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한참 니 소식듣구 아무것두 못하구 아무생각도 할 수없었을때... 그때의 나를 떠올려 보니... 나 그땐... 정말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 정말... 태어나서... 그토록이나 가슴아프구 자신을 추스리기 힘든적두 없었떤거같아. 그래...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였구... 너무도 낯설은 경험에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하나두 몰랐으니까. 죽음이라는거 또다시 겪에 되더라두 또 낯설게 느껴질테지만말야 환성아... 너라는 아이 왜 그렇게 빨리두 떠나야만 했었을까... 이곳에 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말야... 나... 너를 보내준다고 해서... 과거속에서 벗어나 다시 나를 찾는다구 해서... 그렇다구 너를 까맣게 잊겠다는건 아냐... 사실은 그렇게 하는게 더 힘들꺼야... 구냥... 아냐... 사실은 나두 모르겠어... 이젠 더이상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들뿐...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는 나두 모르겠어... 암튼... 이건 아냐... 이젠 정신차려야지... 니가 나에게 너무나 소중했던거 만큼이나... 내 자신두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거든... 근데... 잠시 너로 인해 나라는 존재를 너무 돌아보지 않았어... 널 보내구 부터... 난 나를 잃고 살았으니까... 이젠 되찾으려해... 내가 이세상 살면서... 의지하고 믿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어느하늘로 떠나버린지두 모르는 니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일테니까... 너두 그랬지? 보물1호가 뭐냐구 물었을때... 너 자신이라구... 그래... 그래... 무리해서 변하려구 하진는 않을꺼야... 난 그렇게 독하지두... 강하지두 않으니까... 그냥 아주 조금씩... 아무두 눈치채지 못하게... 나 자신에 더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힘겹지 않게... 아주... 아주... 조금씩 널 보낼꺼야... 그리고 날 다시 찾을꺼야... 그리고 먼 훗날... 난 너를 떠올리면 눈물대신 미소가 지어질 때... 그때 알게 될꺼야... 비로소 널 편히 보내줬음을... 환성아... 넌... 나에게 누구였을까... 부디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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