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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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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빠... 여긴 처음와보는데... 오빠 여기 자주들러서 내글 꼭 봐야해...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1.05
아까 채팅하다가 태양이란 이름가진 언니가 여기 주소 알려줘서 찾아왔어...
오빠한테 오랜만에 편지쓰구 싶어서...
나 나쁘지...
오빠 살아있을때...한번도 팬레터 않보내구... 아깝다구 하던 지현인데...
이젠 후회만 하잖아......
나 참 나쁘지...못�瑩�.. 미안해 오빠...
오늘 따라오빠가 너무 보고 싶다....
미치도록......오빠처럼...너무 착한사람이 ...
아냐... 이런말 하려고 온거 아니잖아...
오빠! 하늘에서 생활은 어때? 거기도 컴퓨터 있어?
있어야 오빠가 내글을 볼텐데...
그리고 우리 환성오빠 좋아하던... 스타크래프트도 하고...
그럴텐데... 그지 오빠?...
나 ... 요즘에 점묘화해.....
근데 모델이 누군지 알아?
글쎄... 맞춰봐...
힌트? 제일 잘생기구 귀엽구 멋있구 노래도 정말 잘부르는 그런... 한 남자야....
나이는 한 20정도 �映�.. 몸은 호리호리한게 모델하기에 딱 좋은...
맞춰봐...
왜 말을 않해.. 자긴거 다 알면서........
오빠 그리면서... 난 기분좋구.... 행복하구그런데...
친구들은 내맘이 아플꺼라구 생각하나봐...
그런거 그리면 환성오빠 않보고 싶냐구...
위로해주는 말이지만 오히려 더오빠 보고 싶어진다...
무섭다는 애들도 있어...
등골이 오싹하다는 오빠 팬도 있다...? 오빠...그런말 들음 기분조아?
난 않그런데...
오빠때문에 오히려 겁없어졌어....
귀신이구 뭐구 다 나오라구래!! 울 환성천사야가 다 혼내줄테니까!!!
^ ^... 오빠... 그렇게 해줄꺼지?
하늘에서 항상 우리 보면서 지켜줄려고.. 그래서 그렇게 일찍 하늘로 간거지...?
하지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었잖아....
오늘 god컴백했어...
가수가 하나하나... 컴백할때마다...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앞으로 오빠 없는 nrg컴백할때... 난 어떻게 해야할지...
그 모습을 봐야하는 건지....
나 가슴 아파서 어떻게 보라구....
아 맞아....
봐야겠다....
오빠도 거기 있을꺼잖아....
그 무대위에서 다른 오빠들 안무하는거 장난스레 따라해보기도 하고...
예쁜목소리로 따라부르기도 할꺼잖아...
오빠 나 그때 오빠 꼭 찾을꺼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다른오빠들 컴백할때 같이 컴백해야해...
단, 절대로 우는 모습은 보이지마...
알아... 오빠 눈물 많은거......
^^ 나 그거 봤어... 스타이런모습 처음이야...
그때 오빠 속고나서 우는거 봤어....
왜그렇게 귀여운지...... 에로스 창단식가서도 5명일때 생각하면 그리워서 울고....
이젠더 많이 울겠지....
하지만....너무 힘들때만 울어...
항상 울면 오히려 더 힘들어... 그거 내가 잘 알아...
오빠.........6월...엔......
매일매일 울었어.... 하루종일 울기만 했어........
밥도 않먹고.... 항상 한숨만 쉬고......
오빠 생각에 울고... 오빠 사진만 봐도.....
하지만 사람이란거... 적응하면 괜찮아지니까....
이젠 많이 익숙해져서... 예전처럼 오빠 동영상보면서... 사진보면서... 웃을수 있지만...
아직까진 바��에선 오빠 좋아한다는거 선뜻 말하기라 어려워....
용기가 없거든...
친구들의 반응... 어떨지... 훤히 알고 있으니까...
우선 내가 "환성오빠 팬이야..."
그러면 몇몇 아이들은 그게 누군데? 아~ 그 죽은...
이라고 하겠지...
그리고 다른 몇몇은....
정말 불쌍해....김환성....
그러고...또 다른 사람들은....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겠지..
딴얘기 하거나...
아니면 아무말 없이 내 등을 두들겨 주거나....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런 동정받는거 싫은데...
자꾸 그러면 오빠가 세상에 없다는거 더욱 확실해지니까...
아직은 반만 믿어지는 바보 같은 지현인데....
어떻게 아냐고?
이세가지 경우 다 당해 봤으니까...
그 세가지 경우 다싫어 근데....차라리 옛날에 내가 오빠 좋아한다고 했을때...
오히려 핀잔주고 뭐가 좋냐구 장난치던 그때가 좋다...
차라리....
오빠...
오빠!!!!!!!!
환성오빠!!!!!!!!!!!!
듣고 있어?
잘지내고 있는거야? 내말 들리냐구 이바보야...!!!!!
어서 일어나서 녹음 같이 해야지!!!!
그래야 nrg4집이 나올꺼 아냐....오빠 없이 어떻게 nrg4집이 나와......
오빠 없이... 어떻게.....
미안해...
오빠 미안해...
또울어서..... 않울어...오빠 보는데선 않울어....
오빠 마은 아프잖아
오빠 마음 아픈거 싫어... 오빠 더이상 않아플라구 그래서
우리랑 손 놓고.. 하늘간건데 거기서 마음 아플꺼면 나 싫어...
오빠!!
있잖아....
하~~~~ ^ ^ 오빠 이뿌게 그려줄께....
진짜 살아있는거 처럼...
친구들이 살아있는거 같아서 무섭다구 하지만....
난 오히려 더 좋은걸...
오빠가 살아있는거 같다니... 정말 좋은일 아니야? ^ ^
어서 다 완성해서 방에 걸어두어야지....
그러면 오빠 보구 싶어서 밖에있을땐 어쩌지? 히히히
이런건 그려서 오빠 주면 정말 좋아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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