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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오빠 보세요
작성자 하**
등록일 2001.01.18

마음의 촛불로 오빠를 비춰줄게...언제나 행복해야해...누구보다 아름답게...
사랑하는 사람들 뒤로한 채 먼저 가야만 했던 오빠니까...
누구보다 착한 마음가졌던...눈물많았구..순수한 울 환성오빠...
멀리서라두..슬퍼하지 말고..잘 지내야해..
그리고 가끔씩은 찾아와서 우리가 느낄 수 있게...함께 있어줘...
언제난 오빠생각할꺼야...
그러니까...오빨...잊게되버릴 까 두려운 나에게...
이쁜 기억들...오빠의 모든 모습 잊지말라구...내게 얘기해줘...
지금이라두 오빠 볼 수 있다면...예전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어...별이 떠있는 까만 밤...
문득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난 바로 오빠가 와있는 거라구 생각했어...창가로 날아와서..나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구말야...
오빠에게 하고싶은 말 정말 많았는데...그렇게 오빤 웃어주고 있었는데...

난 정말 다행으로 느껴...오빠로 인해서...모든게 새롭다고 또 소중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 말야...
정말 다행으로 느껴...한 세상에서 있었다는거...
같은 하늘아래에서 살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정말 행운이야...어디를 가도...오빠가 언젠가 지나쳤을 길이라고 생각하면금방행복해지니까...

먼저 떠났지만...벌써 오빠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구나...
시간이 지나고...또 우리가 늙어늙어 어른이 되고...또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에도 오빤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겠지...
기다려줘...우리가 곁에 갈수 있을 날까지...그리고 그 땐...정말 모른 척 하기 없기야...
언제나 기억할게...

나 이젠 오빠 생각해도 웃을 수 있어...

잘지내...거기선 아프지도 말구...정말이야...약속해...
그럼..나 이제 갈게...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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