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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가을하늘
작성자 1**
등록일 2000.10.30
눈 부시게 화창한 가을하늘은 내 서러움에 뭍혀버리네
세상엔 가진것이 더 많은 사람들의 차지인양 당신을
보내기엔 너무 힘들다.
집 앞산에 단풍은 어제와 오늘이 틀리고, 나도 변해만 가는데
당신은 언제나 그대로 인지 모르겠어.
당신한테 가고싶은데, 모든게 잘 안된다.
쉽게 쉽게 흘러간다. 당신없는 세월.....
당신과의 이별 얼마나 길지도, 짧을지도 모르지만 나 혼자
지켜야하는 시간....
살아있다는 고통 당신은 알까?
가을하늘엔 당신이 언제나 그자리에 숨박꼭질을 해.
당신하고 다닌길은 항상 당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디엔가 있을것 같아서 늘 가슴 한켠에 뭍어둔 사람아
아무리 아무리 기다려도 늘 혼자라는것.....
그 긴이별에 당신의 환상은 왜 이렇게 짧은건지도....
아련함이 더 해가는날 그래도 가을하늘을 볼 수 가있어서
내가 나를 사랑해......
그리고 이시간 당신을 생각 할 수있는 기쁨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어.....
몇번을 말해도 사랑하는 건 당신이거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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