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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뒤늦게 찾아뵈서 죄송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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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1.08 |
아버지! 얼마전 부터 아버지를 뵙고 와야겠다고 하면서 미루어오다가, 뒤늦게 어제서야 아버지께 다녀왔어요. 제법 날씨가 바람불고 쌀쌀 하더군요. 그렇지만, 달리는 차창밖으로 보이는 길가의 풍경은 그어느날보다 맑고 상쾌하였답니다. 그런데,차를 끌고 그길을 가면서 무심코, 아버지 살아생전에 이길이 아버지와 함께 자주 다니던길인데 이제 저혼자 다니게 되었구나하고 생각하니 웬지 걷잡을수없이 쓸쓸하고 허전해지면서 이게 현실인가 하고 의아해지더군요... 잠시나마 흩어진 마음을 가다듬고 용미리 추모의집에 도착하여, 조화로 만든 꽃한송이를 사가지고 올라가서 아버지함에 꽃고 아버지께 몇자 글을 올리고난후, 사이버추모의 집에 들러 아버지께 헌화를 드리고 돌아 왔답니다. 이제,삼일후면 아버지 49제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때는 지용이 어미와 함께 찾아 뵐께요. 그때 아버지 저희들과 못다한 이야기 나누기로 하고요, 어제오늘 급격히 기온이 많이 떨어졌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편안한 시간되세요. 그럼,그날 뵐께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