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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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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보고싶은 막내에게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1.10
인자야"
어제는 순자언니 오빠 너 친구들 우리민 선이 그리고 양숙이
시누이에게 전화하고 실컷 울었다
그리고 민이가 드라마 끝나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 둘이 부둥켜
안고 정말 많이 울었다
인젠 울지않기로 했다
얼마전에 수원에 갈일이 있어서 그때 너가 살던 곳이었단다
괜히 한바뀌 돌아보고 왔단다
저녁에 수원에 가서 밤새워 고스돕하고 정말 우리 재미있게
지냈는데......
김장철이온다 너랑 같이 김장담그던 때가 그립다
한규아빠가 두부사가지고 오면 두부김치에 맛있게 먹던 생각
반찬은 없어도 왜 그렇게 맛이 있었던지
돈암동 이층 집에 살때 삼겹살구워 먹던생각
코리안시리즈야구 때 야구보러갈때
추억만 가슴아프게 새록새록 싸인다
시간이 빨리 흘러갔으면 좋겠다
한규아빠도 너를 빨리 잊어으면 좋으련만........
인자야"
언니가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만 너를 찾아 이곳에 올거야
이서방도 나처럼 한달에 한번씩만 여기 들어왔으면 좋겠다
잘있어라 보고싶은 내동생
이인자
한규엄마
내동생
안녕
안녕

순이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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