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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엄마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1.10
엄마.
벌써 초겨울인가 봅니다.
옷을 한 겹으로 입으면 어느새 바람이 살속까지 파고들어 몸을
움츠리게 만듭니다. 우리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나실때는 날씨가
따스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네요.
무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엄마 없이는 단 하루도 못살것
같았는데 지금은 엄마 없이도 이렇게 잘살아가고 있으니...
엄마. 속상하시죠. 그러니까 엄마도 좀 오래 오래 사시지 그러셨어요. 저희 잘못이죠. 우리엄마가 오래사시계 더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없는 빈 자리를 그 누구도 메워줄수 없는 현실속에서 저희 식구들 용기내어 살아갈수 있도록 우리엄마가 도와주세요. 불쌍한 우리 아버지, 경애,경자, 춘길이 그리고 허서방,은하 모두 잘 살수 있게 엄마가 도와주세요.
엄마. 보고싶습니다. 영정사진이 아닌 실제 우리엄마의 웃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엄마. 나 엄마 아주 많이 사랑해요.
추운신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다시 좋은 소식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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