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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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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안토니오]하늘나라는... 춥지 않아?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1.01
오빠! 나 미정이야.
오늘이 11월 1일이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요즘들어 오빠가 너무나 마니마니 보고 싶어져..
오빠 생각이 마니나.
오빠! 하늘위에서 잘 지내고 있어?
외롭거나 슬프진 않지?
오빠 곁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도 아주 착하고, 예쁜사람들이...
오빠! 정말로 많이 보고 싶다.
환성오빠 사랑해..
이젠 믿어야 할 것 같아.
오빨 두번 다신 볼수 없다는 것을...
난 정말로 믿기 싫었어.
내가 그동안 너무 잘못한게 많아서.. 하느님에 잠깐 날 놀린거라 생각했었어.
근데... 사람들이 그러는데... 이젠 믿어야 한데..
오빠가 저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걸 믿어야 한데...
세상에...
난 정말로 믿기 싫었는데...
오빠! 행복하게 잘 있지?
하루하루를 웃으면서 잘 지내고 있는거지?
오빠! 환성오빠!
항상 행복하고, 아름답게 지내야돼..
그럼 안녕~~
빨~빠~이

★오빤 하늘위에서, 난 하늘아래서 영원히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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