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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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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 |
등록일 | 2000.10.31 |
오늘 아빠한테 갔었는데 우리 봤어. 다들 잘 지내고 있어요.아빠가 그리워하는 막내 한테서도 군에서 전화왔었어. 아빠한테 가는 거 알았나봐. 아빠 잘 있지? 핑크색 점퍼입고있었다며.아빠 핑크색은 첨이었는데 왜 그 옷 입고있었어? 우리 가족 모두가 다 아빠가 좋은 곳으로 편안하게 가시길 바래요.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정말 죄송해요. 평소에 잘 하지도 못하고 아빠 마음 한번 잘 헤아려드리지도 못하고 정말 나 첫째 맞아? 항상 첫째라고 믿고 잘 해주셨는데 정말 미안해. 아빠 . 아직까지도 잘 믿기지 않는데 아빠만 없어. 그게 참 기가막힌일이야. 점점 기억속에서 잊혀져 갈까봐 두렵고. 아빠 보고싶당. 우리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어떡해 갔어.우리 얼굴 한번이라도 보고가지. 정말 미안해요. 엄마가 걱정이야. 아빠가 지켜주세요. 건강하게 우리곁에 오래 계실수 있도록. 약속해.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