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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나두 오빠한테 못한말 있다구요...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1.02
어제...아니 그젠가......

안볼라구 했는데...오빠 생각에 울거 알구 안볼라구 했는데 어떻하다가 우연잖게 보게 됐어요......

가을동화.....

그거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그게 슬퍼서가 아니구요..오빠 생각이 나서.....

나두 오빠한테 못한말 있단말예요.....

사랑한다구..

그 한마디만 하게 잠깐만 다시 와주면 안될까요?

나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한테라두 사랑한단말 하구 싶단 생각 절대 안해봤어요

오빠가 첨이예요...

그말이 그렇게 하구 싶은데......

참 아이러니하죠...?

진짜루 하구싶은말은 못하게 되네요.....

그래서 그렇게 마니 울면서 오빠이름 얼마나 불렀는지 몰라요..

그래두 대답두 안해주시구......

전처럼 쳐다봐주지두 않구...

한참을 울고 나서 거울을 보니까 눈밑이 푹 꺼져있더라구요..-_-

전에두 오빠 가던날 그렇게 마니 울었었는데...

오빠...

내가 오빠 좋아하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그놈이요...

걔두 마니 힘든가봐요...

이젠 아예 잠적한거 같아요...

그래서 저두 지금 기분이 안좋아요...

오빠한테두 그애한테두 난 도움이 되지 못하네요..

어떻게든 도와주구 싶은데...

마니 힘들겠죠?

전 알아요.....그애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구 사랑했는지...

그러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겠죠?

그렇다구 그러면.....-_-...

에휴....

암턴 오빠나 걔나..둘다 바보져 모..

나는 왜 바보같은 사람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내가 더 힘들잖아요...

휴...

이제 11월이예요

이번달에 셤을 보죠...

오빠믿구...오빠한테 의지하면서 견뎌낼게요

이제 얼마 안남았잖아요

그때까지만이라두 내옆에 있어줄 수 있죠?

믿을게요....

그리구요...마지막으루...오빠앞에서 직접하진 못했지만..

그건 오빠가 너무 높게만 느껴져서 그런거였어요...

그리구.....진짜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그말을 못한다잖아요...

하지만 이젠 할게요...

그게 너무나 한이 됐으니까...

오빠.....

사.랑.해.요...영원히...

영원한 [환성별빛]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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