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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모습을 간직하고 간직했던 청계천 답사를 다녀오고.
작성자 송다영 조회수 2510
등록 부서 송다영
등록일 2011/10/21 02:27

 대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답사를 다녔습니다. 그 많은 답사 중에 청계천 답사만 4번 넘게 오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청계천은 조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렇게 답사를 많이 다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답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산책도 하고 물가에 앉아 가볍게 담소도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청계천입니다. 그만큼 청계천은 익숙해져 있는 장소였는데요. 이번 답사를 청계천으로 간다하여 저는 여러 번 갔으니 청계천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고 자만하며 답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청계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청계천 관계자 분께서 5.6km를 걷게될테니 각오하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청계천이 이렇게 길었나 하면서 청계천 설명을 들으면서 걷게 되었습니다. 청계천을 구성하고 있는 역사적인 요소와 이야기, 청계천의 현재 상태 등을 들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동안 보았던 청계천과 다른 새로운 청계천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계천은 총 3공구로 나누어져있는데, 저는 그동안 1공구와 2공구 쪽만 다녔지 3공구는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답사를 통하여 1,2공구와는 다른 3공구를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1공구와 2공구는 정말 도심 속의 천으로 세련된 느낌이 많이 들었던 반면에 3공구는 복원되었다는 느낌보다 원래 하천인마냥 자연스러우면서 동.식물과의 조화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5.6km를 걷는 게 힘들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청계천을 감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답사를 다녔습니다.

 청계천은 원래 건천인 곳으로 비가 올 때 물이 흐르는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의 청계천은 유속이 빠르고 풍부한 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강에서 물을 끌어와 다시 한강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청계천은 평소에 생태하천이라 불리고 있는데요. 물이 거꾸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식물들도 잘 자라고 물고기들과 오리 등 다양한 동. 식물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신기하였습니다.

 청계천이 복개되면서 떠났던 동.식물들이 다시 복원된 터전인 지금 청계천으로 돌아온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 동.식물들은 과거의 청계천과 지금의 청계천을 비교해서 어떤 환경이 더 좋냐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복개 전, 복개 후의 모습을 못 보았고 현재 청계천밖에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터전을 빼앗기고 다시 사람의 손으로 터전을 찾은 동.식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하였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아쉽게도 청계천 복원하기 전에 이 장소를 와보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옛 청계천 모습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청계천에서 과거의 모습은 다리와 기타 시설물 정도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옛 모습의 청계천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청계천 문화관이었습니다. 청계천 문화관은 청계천 관리 처장님과 함께 갔습니다. 앞에서도 직접 보면서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문화관에서는 무엇을 보게 될까 하였는데, 옛 과거 고문헌과 그림들을 보고 옛 청계천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과 사진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또 다른 청계천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판잣집 테마촌에서 과거 청계천에 있던 생활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답사를 통해서 옛날 청계천 모습들과 현재 청계천 1,2,3공구의 모습, 정말 다양한 청계천을 보게 되었습니다. 새삼스럽게 사람에게 감탄하고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되어있는 모습과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앞으로 먼 미래의 청계천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답사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청계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청계천 역사와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듯이 저도 앞으로 역사에 남을 장소에 함께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조경학과 송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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