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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내 수유실 안전사고
작성자 이** 조회수 2897
분류 기타
등록일 2021/06/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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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같이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게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어려워 글을 남깁니다.

아직 어린 아기가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수유실에서 물걸레로 닦으셔서 물이 그대로 남아있던 바닥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져서

머리를 시멘트 바닥에 부딪혔는데 당장 엑스레이로 드러난 문제는 없었다 하더라도 작은 출혈같은 경우엔 엑스레이상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데다가

일단 시설관리에서 미흡했던 부분으로 어린 아기가 다쳤고,

적어도 2주 후정도까지는 얼마든지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고,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사과의 태도 한번 없이 바로 직접 보상과 보험처리 중 선택을 요구하면서 마치 아기를 빌미로 이득을 취하려는 것으로 오해받는 느낌을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문자 내역이나 내용 등에 대해서도 자료를 갖고 있지만.. 여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같은 엄마로서 너무 슬프기도 하고 어린이도 아니고 아직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시기의, 그리고 뼈나 신체가 아직 연약한 아기가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대응하신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사실 보상도 중요하겠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앞으로의 개선에 대한 고민이 우선인 것 같은데

안그래도 충격과 걱정에 빠진 엄마를.. 보상을 뜯어내려고 하는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또 보험처리를 할 경우 오히려 보상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 게..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표현방식이 마음을 매우 어렵게 합니다.

아기가 당장 엑스레이 상에 문제가 나타나진 않았었다 하더라도 그 다음날 아침 점심까지 계속 아무것도 먹지도 못했다는데.. 정말 인간적으로라도 걱정해주셔야 맞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당일에 물걸레로 닦았으니 조심하시라는 말씀이라도 한번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물기가 남아있는 바닥 사진을 확실히 갖고 있는데도 물기를 닦았다고만 말씀하시고..밖에서는 미끄러진 적 없는 아기가 괜히 갑자기 뒤로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태도가 너무 마음이 어렵습니다.

우선 여기에 전체공개 글로라도 올려서, 다음에는 이런 피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안전에 더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이고,
또 단편적인 보상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와 그리고 앞으로 2주 후까지의 경과까지 지켜봐주시면서, 그 후에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에서, 그것도 어린 아이들이 이용하는 "수유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어려운데 행정적 처리로 대응하시고, 피해자를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으로 느껴지게 하시는 표현들과, 사과나 앞으로의 개선에 대한 마음도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화가 납니다. 만약 백화점이었으면 오히려 더 잘 대응해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엄마라도, 어떤 아기라도, 같은 일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섭고 화가나서 이 사실을 다른 엄마들도 아시고 수유실 내 안전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주시길 바라면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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