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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꿈마루
작성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조회수 5462
등록 부서 문화체육본부
등록일 2017/01/03 15:53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꿈마루" 건물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소개합니다!

 

먼저, 어린이대공원의 역사를 아시나요? 원래 이 자리는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비(妃)인 순명황후 민씨의 능을 모신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강점기였던 1926년, 능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일본인 관리와 사업가들을 위한 골프장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이 골프장은 소수의 이용자에게 개방되어 오다가, 1970년 "골프장을 한적한 곳으로 옮기고 이곳을 어린이를 위한 대공원으로 조성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비로소 '어린이대공원'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꿈마루"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이 조성되기 몇 년 전에 완공된 이 건축물은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공간(서울컨트리클럽하우스)이었습니다. 그 후 내부공간을 개조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전시공간(교양관)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국건축 100년'에 선정되기도 한 이 건축물은 한국 현대건축계의 1세대 건축가 나상진이 설계한 작품입니다. 수평성을 강조한 과감하고도 자유로운 양식으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련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1년 비로소 세번째 변화를 맞이한 '꿈마루'는 옛것과 새것의 조화라는 의미 아래 거듭났습니다. 건물에 깃들어있는 시간의 기억(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의 기억)을 보존한다는 취지 아래 새로운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재생되었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초기의 외형, 네 개의 기둥 뼈대가 노출된 형태로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구조 및 자연석으로 벽체를 두른 원형의 공간들은 처음 건축될 때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페인트에 가려지고 콘크리트에 묻히게 된 각각의 그동안 변형되어온  사연들은 이를  전하기 위해 변형된 상태 그모습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2011년 새롭게 선보인 새로 지은 사무 공간과 화장실은 마치 ‘집 속의 집’처럼 옛집 안으로 들이고 나머지 공간은 과감히 외부와 연결함으로써 ‘열린 공간’으로 확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새로운 시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난 과거의 시간과 구별될 수 있도록 기존의 구성방식이나 재료와는 전혀 다른 형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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